[신년설교시]
벧엘로 올라가자
- 창세기 35:1-7
구약시대 족장 중에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요
이삭은 지극히 헌신적인 사람이요
요셉은 정결하여 죄짓지 않음이라
야곱은 욕심이 많고
이기적으로 남을 속이니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으나
이스라엘이 야곱에게서 났더라
야곱은 세겜땅에서 살다가
야곱의 딸 디나가 부끄럼당하고
야곱의 아들들이 살인하는 비극이니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라 하니라
벧엘로 올라 가라 함은
야곱에게 약속을 지키라 함이요
어둠의 옷 벗어 빛의 갑옷 입음이라
우상 버리고 영원한 본향으로 감이라
詩 신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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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벧엘로 올라가자.
- 창35장1-7절
족장중에 가장 믿음이나 삶이 불안정한 이가 야곱이다. 그런면에서 우리를 닮은 사람인것 같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좋고 이삭은 헌신적이고 요셉은 너무 정결하여 죄악과 짝하지 않았지만 야곱은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아 이익을 위해서는 남을 속이기도 하며 영적인 면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이 필요하면 찾고 축복을 받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림으로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산 이가 야곱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여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시고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출발이 되어 이스라엘이 야곱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우리가 가지는 소망이다. 야곱같이 부족한 우리들 이지만 하나님의 역사에 귀한 도구로 사용되는 축복이 함께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여 축복을 받아낸 후 마땅히 벧엘로 올라가야 하지만 도중에 세겜땅에 머물러 정착한다. 거기서 딸 디나가 세겜땅 족속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들들이 원수 갚으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하는 엄청난 비극이 벌어진다. 이때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신 것이다.
"환란날에 함께하신 벧엘로 올라가려는 야곱에게 결론은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여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5)."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곳에서 살수없는 어려운 지경에서도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다는 것이다. 세겜은 벧엘에서 50키로 밖에 안되어 어떤 핑계도 통하지 않지만 야곱이 올라가지 않은 이유는 살기좋은 곳이어서 하나님 보다 가축이 더 중요했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것 보다 자기의 어린 자녀가 더 중요했던 것이 야곱의 기본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벧엘은 아버지와 형을 속여 집에서 살수 없어 외삼촌 집에 가는길에 돌을 베고 잠들다가 한밤중에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하나님이 보호 하신다는 약속을 받고 돌단을 쌓은 곳으로 허허 벌판이다. 그래서 가축과 자녀들이 살기좋은 세겜에 머물러 하나님의 약속보다 당장 주어지는 이익에 집착하여 10년이란 세월을 흘려 보냈다.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것]
1.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라.
벧엘로 올라가겠다는 약속은 내가 가는길을 지키시면 거기서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주신것에 1/10을 드리겠다고 스스로 서원한 것인데 지키지 않은 것이다(창28;20-22). 라반에 집에서 살 수 없을 때도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계속 세겜땅에 머문 것은 당장의 이익 때문 이었다.
2. 세상에 취하지 말고 더이상 안주하지 말라.
하나님 뜻대로 행하지 않는것은 핑계하지 말아야 한다. 얍복 나루에서 축복을 받아도,외삼촌 라반 집에서 문제가 생겨도 벧엘로 올라가지 않고 당장의 이익 때문에 머뭇거리고 많은 세월을 보낸 것이다. 눈에 보이는 좋은 소돔과 고모라를 택한 롯의 가족처럼 영원하지 않은것에 집착하여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사자의 말도 듣지 않아 처절한 삶을 산것과 같다.
야곱의 인생에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축복은 크고 귀했다.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떠나는 야곱을 하나님이 동행 하셨고 삼촌집에서도 재산이 늘어나고 라반의 두딸을 아내로 맞이하고 살았지만 외삼촌과의 갈등에서 더이상 살수 없어 어쩔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갈때 형 에서가 복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갈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화해시겨 모든것을 해결해 주셨다.
그럼에도 벧엘로 가지않고 세겜에 머무른 것이 야곱의 약함이고 야곱이 불행하게 된 원인이었다. 믿음으로 떠난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나아가 영적,육적 복을 얻었지만 눈에 보이는 곳을 따라간 롯은 축복 받는 것 같았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새해를 맞이하며 세상적인 가치만 추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원한시는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벧엘로 올라는 우리가 되자.
3. 버릴 것은 버리고 묻을 것은 묻어라(4).
야곱은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고 삼촌집을 떠날때도 집안의 우상인 드라빔을 숨겨 지금까지 우상을 섬긴것이 세겜에 머무른 이유다. 이제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신들을 야곱에게 주어 세겜 근처 상수리 나무아래 묻었다.
벧엘로 올라 가라는 것은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는 것이고 우상을 버린다는 것은 신분과 삶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우상을 버림으로 비로소 야곱의 삶이 하나님이 보실때 합당한 존재로 변화 되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우상적 요소를 버리고 어두움의 옷을 벗고 빛의 갑옷,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4. 제단을 쌓아라.
이미 야곱 스스로 벧엘이 하나님의 전이 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하나님이 벧엘로 올라가라고 한것과 야곱이 올라가자고 한것은 세겜보다 벧엘이 남쪽이라 내려 간다는 표현이 맞지만 벧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3). 하나님을 바르게 만나고 바르게 경배하며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곱이 그렇게 꾀를 내며 욕심 부리고 살았지만 항상 위기에 봉착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직분을 얻어 같이 살수 없어 도망가야 했고 외삼촌 집에서 재산을 모았지만 삼촌을 아프게해 살수 없었고 세겜에서 남을 속여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엄청난 사건을 만들었다. 인간의 꾀와 하나님 기뻐하시지 않는 것에 집착한다고 그것이 축복이 아닌 것을 야곱의 인생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아 삶도 성공하고 하나님 보실 때 합당한 삶을 통해 우리가 수고하고 애쓴 인생의 보람뿐만 아니라 하나님 주시는 영원한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자.
설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 윤영수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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