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
아빠처럼 그렇게
남극 대륙 혹한의 눈보라
그럼에도 얼어죽지 않으려
두 발 사이 새 생명 감싸고
바람과 맞싸우는 아빠들
달팽이처럼 느리게
따뜻한 안으로 조금씩
바람부는 바깥으로 조금씩
서로의 자리 내어주는 걸음
혼자 살면 그대로 죽으니
더러 귀찮고 힘들게 해도
더러 부딪고 사람냄새 나도
빽빽이 살 맞대고 살아야 해
서로 부등켜 안고 견디면
겨울 바람 다 불고 봄 오지
내 새끼들 새 세상 열어주는
허들링하는 아빠처럼 그렇게
詩 신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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