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시]
부끄럼 없는 별
- 윤동주 시인
당신은 만 27년 2개월
무슨 기쁨을 바라 살다가셨는가
일몰에 비친 세상 천명의 시인으로
우물에 얼굴을 묻고 하늘별을 찾았다지요
당신이 듣지 못한 십자가 첨탑 종소리는
당신의 휘파람소리보다 크게 들려옵니다
어머님 그리던 북간도 언덕에 바람이 불면
제 이름을 묻고서 풀벌레처럼 참회하겠지요
이국 땅 후쿠오카에서 외친 슬픈 비명은
한 점 부끄럼 없는 별로 높이 반짝입니다
詩 신 호 현
그림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275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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