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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인의 함성소리-배화역사120년(詩신호현)

원 시 인 2018. 9. 29. 10:19

[배화 120주년 송축시]     배화 100주년 송축시   캠벨 묘역 참배

 

배화인의 함성소리

 

        - 배화 역사 120년

 

 

인왕산 아래 필운골에

일백이십 년 배화 역사가 흐르고

조세핀 필 캠벨 여사의 갸날픈 호흡이

배화인의 우렁찬 함성소리로 들려온다

 

병아리처럼 삐약삐약

종종 걸음 유치원 아이들 함성

어린 양 이리저리 에헴에헴

큰큰 걸음 중학생 아이들 함성

 

부지런한 소처럼 음메음메

빠른 걸음 고등학교 아이들 함성

푸른 날개로 활보하는 비둘기

그 비상하는 꿈 대학생들의 함성

 

조선 반도가 눈 뜨기 전

주님 부르심의 사명을 따라

동방의 낯선 고개나무골에 찾아와

어둠을 밝히는 복음의 빛이 되었어라

 

병든 이를 치료하던 간호사

행복한 가정 눈물의 땅에 묻고

갈 데 없는 아픔이 어둠에 땅에 설 때

비로소 믿음 소망 사랑의 역사가 되었구나

 

그 소망이 필운대 언덕에 자라

난초 은은한 향 은행나무 굳센 의지로

일제 감시 속에 독립을 외치는 함성 되고

무궁화 대한민국 세계로 뻗는 노래 되었도다  

 

이제 다시 일백이십 년

미래 향한 꿈이 꽃으로 피었으니

굳건한 신앙의 반석으로 큰 열매 되어

세상 호령하는 배화인의 함성으로 날아오르라  

 

詩 신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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