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물바다

강남역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물바다

 

   하늘이 구멍이 났는지 일본 쓰나미가 몰려 왔는지 밤새 폭풍 같은 비가 쏟아졌다. 밤새 걱정과 잠을 오가며 아침을 맞았다. 오늘 "스마트러닝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교원연수가 강남역 4번출구에서 있어서 아침에 가는데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전철을 타고 가는데 연수 담당 선생님이 급하게 문자가 와서 연수 장소가 물에 잠겨 연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연락할 때까지 돌아가라는데 나는 어차피 인사도 할 겸 한 정거장이라 강남역에서 내렸다. 연수 장소로 가니 물에 잠겨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 놀라운 사실은 지상에는 물바다가 되어도 지하철에는 유입이 안되어 정상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수는 날짜를 연기할 수 없다고 하여 인터넷을 통해 실시되었다. 다음은 물바다가 된 진흥아파트 앞 사거리 모습니다.

 차가 빠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원래 물에 완전히 잠길 정도였는데 그나마 물이 빠진 상태이다.

 물바다를 건너는 젊은 친구들..

 도시의 중심에서 바다를 보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위험한 난간을 건너고 있다.

 바다에 심겨진 가로수들.. 그리고 잠수함이 된 자동차들.. ㅠㅠ..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재앙을 불러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물이 빠지면서 바다가 도로로 변하고 상전벽해를 실감하게 된다..

 하수구가 막혀서 잘 안빠지는 모습..

 지하 공사장에 물이 꽉 고이고...

 역류현상으로 맨홀 뚜껑이 벗겨져 나갔다. 잘 모르고 걷다가 빠지면 죽을 수도 있다.

물이 덜빠져도 차들이 다니기 시작한다. 

물에 잠겨서 멈춰선 차들이 래카차를 기다리고 있다. 

도로 한 쪽을 다 막고 있다...

초대하지 않은 물이 상가로 다녀가는 바람에 더러워진 찻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