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아트힐은 복구중

 

    이번 폭우로 물바다가 되고 사상자까지 냈던 방배 아트힐은 7월 30일 현재 복구중에 있다. 남부순활로는 차선 통제로 차들은 거북이 걸음을 했고, 헬리콥터는 상공을 선회하느라 연실 굉음을 날렸다. 물이 빠진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만큼 처참했다. 상성, 현대 등 대기업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연실 토사를 퍼내고 있으며 경찰과 군인들이 투입되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수작업을 하고 있다. 서초구청은 상황 본부를 설치하고마을 부녀회 새마을회 아파트 대표자회 등에서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중소기업, 교회 등의 단체에서는  물과 간식을 준비하여 기증하곤 했다.

   누가 물난리라 했던가. 정말 전쟁터였다. 경찰과 군인들 외에는 민간의 신분으로는 달려들 수 없었다. 그 많은 물과 흙을 다 품을 수 없었던 우면산은 한 순간 무거운 짐을 내려놓듯 쏟아내었다. 아파트 3층까지 순식간에 몰려들고 지하주차장은 물에 잠겼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현장을 들여다 보자. 

 

산사태를 일으킨 우면산과 이번에 역시 물바다가 된 예술의 전당이다. 누구나 그 속을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겉만 보고 알 수 없듯이 예술의 전당도 고요해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면산! 소처럼 잠자던 산이 무너졌다. 길이 어디고 집이 어딘가. 

 아파트 3층까지 물이 밀어닥쳤던 그 곳이다.

 

 

 

 죽음의 적지 같은 곳에 군인들이 투입되어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이 무엇이던가..

 정원 앞마당에 밀려내려온 거대한 나무 뿌리와 기둥들..

 

 벽이 밀려 깨질 정도의 힘으로 밀려왔다.

 

 1층 입구

 물이 빠진 후의 지하 주차장

 

 

 

 

곧 정상화 되겠지만 그 때까지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뜨거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