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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국정 시인님을 그리며

원 시 인 2012. 11. 3. 23:58

故 황국정 시인님을 그리며 

 

   2012년 11월 3일, 대경문학회에서는 고 황국정 시인님의 등단 상패를 수여하기 위해 고인이 묻혀계신 고향 봉화마을로 달려갔다. 황국정 시인님은 생전에 이경 시인님이 이사장으로 계시는 대경문학회에서 시 공부를 하시다가 지난 1월 27일 돌아가셨다. 

   대경문학회에서는 고 황국정 시인님의 유고작품을 심사하여 시인으로 데뷰하여 등단 상패를 제작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평소 인품이 단아하고 양반된 기풍을 지녀 조용하면서도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신 삶을 살아오시다가 생을 마감하셨기에 지인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한층 더 컸다.

   양지바른 고향 언덕에 묻히신 고 황 시인님을 찾아 대경문학회 김태호 회장을 비록 30여명의 회원들이 버스를 타고 달려갔다. 남편 김능하 교수님은 회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상패를 고인 대신 받아 영전에 바치고 고인을 대신하여 맛있고 융성한 식사와 여정에 따른 경비로 대접했다.

   상패 수여식을 마친 회원들과 가족 지인들은 조지훈문학관과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하여 유명한 시인들의 생애와 작품 그리고 사후에 그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훌륭한 문학 작품을 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