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VivaVideo로 편집한 원시인 자리 영상
국어의 4대 영역은 익히 다 알듯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말듣쓰읽)이다. 말하기와 쓰기는 '표현영역'이고 듣기와 읽기는 '이해영역'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국어 첫 시간이면 늘 "영포 수포는 대포요, 국포는 인포니라."는 말을 통해 국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영어 포기 수학 포기는 대학 포기요, 국어 포기는 인생(인간)을 포기한다"는 말이다.
인간이 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직접 만났을 때는 말하기와 듣기가 중요하고, 시간과 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간접적인 만남에서는 쓰기와 읽기가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편지로 써서 전달하고 편지를 읽는 일,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전공 지식을 책으로 쓰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책들을 읽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대 사람의 만남이 아닌 매체와 사람의 만남, 즉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은 국어의 4대 영역을 넘어서 "영상"이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매체가 주는 영상은 문자언어나 음성언어가 주는 감동을 초월한다.
매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때에는 단순한 글보다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옆에 함께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여행을 다녀왔다면 예전에는 기행문으로도 충분히 보고 들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의 손에 놓여 있는 매체는 단순한 글로만 전달해서는 흥미와 감동을 주기 어렵다. 카메라도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편집하여 만든 것을 '영상 언어'라고 한다.
영상 언어의 5요소는 사진(이미지), 자막(글자), 음악(배경음악), 대사(나래이션), 소리(이펙트)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움직임을 포착한 영상을 포함한다. 자막은 영상에 쓰는 글자로 영상의 이해를 돕는다. 음악은 배경음악으로 시각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청각 자극을 함께 주어 감동을 효과를 가진다. 대사는 역시 청각 자극으로 영상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 내용이나 영상을 보면서 간과하고 지나갈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여 영상의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소리는 역시 영상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청각 자극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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