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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시]빌라델비아 교회-소아시아 여섯 번째 교회

원 시 인 2019. 3. 26. 06:02

[설교시]

(1) 에베소 교회  (2) 서머나 교회  (3) 버가모 교회  (4) 두아디라 교회 (5) 사데 교회  (6) 빌라델비아 교회 (7) 라오디게아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 요한계시록 3:7-13

 

 

로마에서 동방으로 가는 무역로

두 길이 만나는 곳 빌라델비아 교회

많은 헬라 신전에서 이교행사 치룰 때

서머나 교회와 더불어 칭찬 받은 교회

 

바람부는 언덕에서 작은 나무로 서서

오직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가지 펼치니

뿌리 가지 비록 약하나 많은 열매 열어 

주위에 나누고 빛이 되었으니 장하도다

 

이 교회에 하늘문 여는 열쇠를 두고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믿음의 큰 싸움에서 늘 승리하게 하고

새 예루살렘 하나님 이름을 새기리라

 

이 땅에 믿음의 언덕에 바람 부는가

가남할수록 나누고 약할수록 뭄치는

순종 헌신 충성 빌라델비아 교회 되

그 마음 본받아 믿음의 공동체 섬기자

 

詩 원 시 인

잠실교회 백석준 목사님 설교시

그림: https://blog.naver.com/kangzzang28/10001896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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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말씀


    빌라델비아는 도시의 웅장함이나 역사면에서 다른 소아시아의 도시에 비해 초라한 도시로 로마에서 동방으로 가는 무역로의 교차지였다. 또한 유대인들이 많이 이민해 와서 유대 사회가 번성하고 수많은 헬라 신전이 있었으며 이교적 행사를 치루는 도시였다. 그럼에도 서머나 교회와 함께 칭찬 받았던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다.


    ㅇ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7)"
    열쇠는 소유와 권세, 권리로 메시아의 왕권을 상징하며 장차 올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시는 주권자를 의미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따라 구원이 달려있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는 문을 열고 닫음의 절대적 권세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이다.


    ㅇ "볼지어다 내가 네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8).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새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의 문, 복음의 문이 열려 있다고 하신다. 그 열려있는 문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한시적이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살지 말고 영적으로 훈련하고 영적으로 서가는 준비된 시간을 가져야 하며 문이 열려질 때 축복의 시간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것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진행되는 것이므로 주어진 생명과 시간을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문이 열릴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온 힘을 다하여 철저히 응답하며 작은 능력을 가지고 시련과 환난 중에도 끝까지 말씀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켰고 그 교인들은 소수의 하류 계층으로 그 사회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는 존재지만 그럼에도 충성과 순종과 헌신으로 주님을 섬겼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큰 물질이 필요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는 그러한 것들은 큰 문제가 되지않고 얼마나 마음의 중심이 주님께 향해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내 능력이 보잘 것 없어도 작은 시간을 드리는 진실과 정성과 헌신을 보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음에 집중하시지 않고 겨자씨 만한 작은 믿음을 통해, 주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내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시다. 가난하지만 배반하지 않고 시련과 환난을 이겨내며 주님을 사랑한 빌라델비아 교회의 마음을 받으시고 칭찬하셨다.

    ㅇ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12)"
    기둥은 힘과 지구력,안전성과 영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건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이 빌라델비아 교회가 하나님 나라에서 없어서는 안될 교회로 세우시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름은 하나님 존재 자체를 뜻하는 것으로 지상의 영적 전투에서 승리한 교회는 하나님께 속하는 백성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본받아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베푸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백석준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