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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모세의 기도[시편 90:1-17](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6. 21. 10:07

[6월21일 새벽예배]

모세의 기도

 

    - 시편 90:1-17

 

 

주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이시니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우리를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 시들어 마르는 풀같이

천 년이라도 지나간 어제 같으며

잠깐 잠자는 것같이 지나가더이다

 

우리 죄악을 주 앞에 놓으시며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에 두셨으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

 

우리의 남은 날들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 얻어 견고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총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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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사권(90-106)은

 

    작자 미상의 시가 대부분이며 주제는 하나님께 찬송하는 내용이다. 시편 전체의 구조는 탄식하며 말할 수 없는 고난에 대해 마음을 쏟아 놓지만 결론은 감사와 찬송이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만나고 부르짖을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심에 감사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찬송의 주제가 더 많다. 믿음의 여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굴곡 가운데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와 찬송이 믿음의 열매이다.


 

[모세의 기도]


 

    우리 인생은 풀의 꽃과 같아서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므로 신속히 날아가는 인생의  허무함을 고백하고 있다(4,5,6,10).


 

    ㅇ 풀의 꽃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기도


 

    1. 영원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거처 삼아야 한다(1,2)
    그렇지 않으면 풀의 꽃과 같이 사라져 버리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 이니라(벧전1;24)" 말씀을 터전 삼아야 날아가는 허무한 인생을 잘 극복할 수 있다.


 

    2.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달라(12).
    우리 자신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원히 살것처럼 살면 안되고 썩어져 버릴 것을 추구하면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의미없는 인생이 된다. 우리 인생이 잠시 주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의 결과를 갖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허무한 인생을 들고 심판대에 설것인지 아니면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상받고 칭찬받는 영생이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3.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날마다 베풀게 해달라(13,14,15).
    가장 복된 인생은 아침이 되는 것과 저녁이 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다(시65;8). 모세는 주의 인자하심으로 만족케 하시고 일생 동안 우리 삶이 기쁘고 즐거운 삶이 되게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4. 주님께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함께해 달라(16,17).
    무엇을 하든지 주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를 견고하게 하고 주의 영광을 나타나게 해달라고 한다. 허무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길과 임재 밖에는 없다. 지나간 인생은 양으로 남지 않고 한순간의 기억으로 남을 뿐이므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80이 다 지나가면 허무할 수 밖에 없다. 모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고 우리의 영적 지혜가 되어 승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