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시] 목사님 목회서신-2
강건하라 강건하라
큰 은총을 받은 자여
그대 육신이 강건하라
그대 영혼이 강건하라
주님 음성 귓가에 머물리라
바다 광풍 휘몰아쳐도
기도하는 자는 고요하리니
전염병 거리에 횡행할지라도
믿음의 형제가족은 강건할지라
문 앞에 선 욥의 아내는
욥의 아픔 저주하고 떠낫듯
하나님은 남은 자 축복하시리
육적 영적으로 남은 자가 되라
주님께서 바람 내심은
흔들리는 자들을 쓸어내고
알곡 거둬들이시기 위함이니
크신 은총 앞에 더욱 강건하라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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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 (2020-3-5(목)>
사랑하는 잠실의 가족들께 두 번째 편지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 현재와 미래에 예상되는 많은 어려움들로 마음은 매우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점점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올해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큰 은총을 받은 자여 강건하라 강건하라” 귀한 표어를 주셨는지를 깨달으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육적인 것 뿐 아니라 영적인 도전의 때에 우리들을 강건하게 지키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음성이요, 약속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최근에 소선지서를 통하여 ‘남은 자’에 관한 말씀들을 나누게 하셨는데 거기엔 주님의 깊으신 뜻이 있으셨습니다. 큰 파도처럼 우리들의 삶을 덮은 코로나 전염병은 분명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도전입니다. 건강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정치적인 파도를 만들기도 하고 영적인 소용돌이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선명하게 깨닫게 되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들의 믿음을 정결케 하시기 원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들의 영적 생활에도 거품도 있었고 안일함도 있었고 위선적인 요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한국 사회도, 교회도 벽에 부딪친 상황입니다. 이 위기의 때에 이 나라 이 민족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먼저 남은 자들을 찾으시고 또한 남은 자들을 세워 가시고 계심을 느낍니다.
코로나의 파도가 잠잠케 될 때엔 아마 그리스도인 개인과 교회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난의 과정에서 주님의 말씀 따라 우리들에게 있는 거품을 제거하고 안일함과 위선적인 요소들을 벗어버린다면 그래서 우리들의 믿음이 좀 더 정결해진다면 주님께서는 더욱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역사에는 언제나 남은 자들을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어두워 보이는 순간에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심을 분명 믿습니다. 영육이 늘 강건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림형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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