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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협]제2회 김소월문학관 건립 추진 김소월 시낭송 대회

원 시 인 2024. 9. 27. 11:49

[종로문협]  제2회 김소월문학관 건립 추진 김소월 시낭송 대회(문화앤피플)          

 

 

 

김소월문학관 건립 위한 김소월 시낭송 대회 

 

 

    2024년 9월 27일 10시 종로구 무악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종로문인협회(회장 송연주) 주관으로 '제2회 김소월문학관 건립 추진 김소월 시낭송 대회'를 실시했다.

    국민시인으로 알려진 김소월은 190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나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 <초혼>, 먼훗난>, <못잊어>, <예정엔 미처 몰랐어요>,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등 수십 편의 애송시를 남기고 33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시인이다.  1925년에 출간된 시집 <진달래꽃>은 김소월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일한 시집으로 지난 120여년 간 700여권이 이본이 출판되었다.

    시집 <진달래꽃>은 우리나라 문학작품 중에 제1호 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하여 그 가치를 드높인 작가임에도 아직 '김소월문학관'이 건립되지 않고 있으니 대한민국 문인들의 간절한 염원이다. 전국적으로 130여개의 문학관이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정작 국민시인 김소월은 외면당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종로문인협회에서는 지난 해에 '김소월문학관 건립 추진을 위해 '김소월시낭송회'를 열었고, 올해 제2회를 맞는다. 종로는 문화 예술의 근원지로 많은 문학인, 예술인들의 생가, 문학관, 예술관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에 종로에 '김소월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김소월시낭송회는 시낭송, 춤, 노래, 공연, 사투리 버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기획하여 재미와 의미를 곁들인 시낭송회가 되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길/김소월 낭독-조미남, 2. 개여울과 초혼 공연-이혜승, 이영숙, 김명호(춤), 3. 못가진 팀-가는 길, 진달래꽃, 못잊어 공연-채인숙, 김명호, 손현수, 4. 밤/김소월 시낭송-손현수, 5. 먼후일/김소월-김란(DJ), 6. 개여울팀/김소월 시낭송-김도연, 김옥선, 백미혜, 조원군, 현미정, 7. 이문자, 조미남, 김란 시낭송-소월시 춘향과 이도령, 8. 소윌시 그리움 퍼포먼스(릴레이)-고응남외 9명, 9. 시낭송과 퍼포먼스(앗싸앗싸 날보러 와용)-고응남, 김정숙, 이원좌, 현미정, 10. 진달래꽃 사투리 버전-감정숙(전라도 버젼), 여서완(경상도 버전), 고응남(제주도 버전), 11. 차인호 시낭독-예전에 미쳐 몰랐어요/김소월, 12. 김운향 시낭송과 춤-김소월 시 <초혼>, 13. 이영진-하모니카, 기타와 노래, 부모  /김소월, 14. 이영숙 강호-삼바춤 등이다.

    회원들 모두 전문가는 아니어도 전문가 뭇지않게 오랜 연습으로 즐겁게 흥겨운 시낭송회를 였어냈다. 벌써 여러 독지가들의 손길이 닿아 기금이 쌓여가는데 이름을 보태야 할 것이다. 종로 문인들의 꿈이 영글어 하루 빨리 '김소월문학관'이 종로에 건립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