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의 죽음
- 카다피
수구초심이라 했던가
간악한 여우도 죽을 때는
고향 향해 고개 숙이노니
그대 처음 마음 잊었는가
독재자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가
고향 땅 시르테 하수구에서
원한 맺힌 총 맞아 숨졌단다
더 좋은 세상 꿈꾸던 그가
쿠데타 집권한 42년 긴 날
총칼로 어둠의 땅 일구더니
철권통치 비참하게 무너졌구나
1989년 가을 동유럽
루마니아 민주 바람 휘몰아칠 때
차우셰스쿠 무자비함 아는 사람들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맨주먹의 국민들이
루마니아 그의 퇴진 요구하자
발포 명령 내리고 탈출하려 했으나
그물에 걸려 하이얀 눈 붉게 물들였다
2011년 2월 또다른 독재자
시위대에 전투기 폭격 퍼붓자
다들 카다피 출신 부족 세력 강대해
시위대가 결국 꺾이고 말 것이라 했다
그러나 그들의 신은
더 이상 독재를 원하지 않았다
미모의 여자 경호원도 금 권총도
그를 지켜주지 못했으니 통재로다
이제 지구상에 남아
마지막 향수를 뿌리는 이가
시리아의 한 사람 예멘의 한 사람
그리고 북한의 한 사람뿐이런가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은
66년째 주민들을 짓밟고 있는
김씨 일가의 3대 세습 왕조만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것이라 한다
혁명 대장 가짜 보석으로
스스로 태양이라 감쪽같이 속이니
안전하다 주석궁 철통수비 속에
평안한 잠 잘 날 며칠일까나
민중의 마음은 하늘이니
하늘 뜻 거역할 자 누구더냐
인간 평등 사회개혁의 대폭풍
거역하고 살아남을 자 누구더냐
둥둥둥 둥둥둥
굶주린 인민 북소리가 들린다
평양 향하는 붉은 깃발 펄럭인다
민주 자유 혁명의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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