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세월 그대는
날선 검이로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살을 에는 날카로움
심장 깊숙한 목숨
도려내는 그대 빛이여
꿈이 있는 자는
다듬어 영광 이루고
꿈이 없는 자는
칼 찔려 피 흘리나니
세월 그대는
날선 검이로다
詩 신호현
꿈을 가지라, 세월을 아끼라 그대여.
소중한 그대 인생 빛처럼 빠른 세월의 화살이
이미 시위를 떠나 그대 향해 날아오나니
어영부영 헤매다 우습게 죽는 모습 보이지 말라.
꿈의 날개를 펴라. 태양을 향해 솟구쳐 올라라.
강무중!(https://www.facebook.com/mujung.kang)
내가 2007~2008년 동대문구청에서 후원하고 동부교육청에서 주관했던
"동부교육청 논술수월성" 강사를 했을 때 만났던 학생이다.
키가 작고 똑똑해 보였으며 눈빛이 언제나 빛났던 말없는 아이였다.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취해왔을 때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했던 아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으니 세월의 빠름을 다시한번 절감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반갑고 감사한 마음에 잠시 이 시를 써 보았다.
시를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느낌에 비해 언어가 가지는 한계를 절감한다.
그게 내가 뛰어난 시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2013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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