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의 꽃신(천재교육-4, 2학년 2학기)
<<찬반토론>>
1. 김용익의 꽃신에서 꽃신장를 찬성하는 입장에 대한 근거와 꽃신 장이를 비팡하는 입장에 대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찬성 : 꽃신장이의 자부심, 전통을 잇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그러할 만 하다.
반대 : 시대착오적인 인물, 자부심이 아닌 쓸데없는 자존심, 고집이 세다. 거만하다.
꽃신은 전통 혼례에서 신부가 맞춰서 신는 것이다 보니 귀하기도 귀했고
그래서 꽃신 만드는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합니다.
반면에 가축을 도축하는 백정은 정말로 천하디 천한 취급을 당했죠.
이런 점에서만 보면 천한 백정이라서 혼인을 반대했다,라는 것도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꽃신장이는 상도를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미래의 사윗감으로 점찍어 둔 듯한 말들도 하곤 했죠.
자신의 딸과 나란히 앉혀두고 꽃신을 만들면서 상도 니가 결혼할 땐 제일 이쁘게 만들어주겠다는 둥..
바로 이웃하여 살면서 상도네 집에서 쇠가죽을 사서 꽃신을 만들어 왔으니
어렸을 때도 분명 백정 아들임을 알았을 터,
갑자기 다 자라서야 상도가 천한 백정이라서 싫다는 게 과연 매끄러운 해석일까요?
꽃신장이가 어린 시절의 상도에게 '너는 잘생겨서 중매쟁이 없이도 장가 잘 가겠다, 그렇지만 신부 부모의 마음은 다른 법이다, 중매쟁이들이 하는 칭찬들이 부모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꽃신장이는 전통에 대한 미련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딸에게 꽃신을 다 주어 시집 보내겠다고 할 정도로 꽃신과 그것을 만드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고요.
전까지만 해도 혼인은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집안끼리 이루어지곤 했으니까 상도가 아무리 오래 전부터 자기 딸을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어도 꽃신장이 입장에서는 전통의 방식대로 중매쟁이가 오가고 격을 갖추어 둘이 이루어지길 바랬겠지요
그렇잖아도 서양 문물의 도입과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로 꽃신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여 꽃신장이네 가세도 형편없이 기울게 된 마당에 전통(꽃신)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만으로 버티는 꽃신장이에게 중매쟁이도 통하지 않고 바로 딸에게 장가들겠다고 하는 상도가 어떻게 보였을까요? 게다가 자신은 상도네 집에 빚까지 지고 있는데.
꽃신장이는 형편이 서로 뒤바뀐 데다 빚까지 지고 있어 자신을 깔본 것이라고, 그래서 상도가 말만 하면 쉽게 자신이 딸을 빚 대신하듯 내어주리라 생각했나 보다 지레 생각하고 기분 나빴던 건 아닐까요? 만약 상도가 중매쟁이를 통해서 넌지시 절차를 지켜 구혼하였다면, 존중받는다고 생각한 꽃신장이도 흔쾌히 딸을 시집보내지 않았을는지.
그러니 형편이 서로 뒤바뀌고 상도네 집에 빚까지 지게 된 것에 대한 자격지심, 중매쟁이를 통하지 않아서 자신을 무시했다고 여겼다는 것, 두 개가 다 맞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 바탕에는 꽃신장이의 '자부심'이 깔려있는 것이겠고요.
출처 : http://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11&dirId=11080106&docId=149197669&ref=me2lnk
출처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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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아픈 역사 뮤지컬 [꽃신] 하이라이트-1,2
역사마저 침묵한 아픈 이야기
뮤지컬 [꽃신]
20014. 7. 30 - 8. 17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출연 : 윤복희, 김진태, 강효성, 정찬우, 서범석, 김선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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