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안중근의 적(1)
나는 안중근이오
꽃 피고 새 우는 조선 땅
힌 옷 즐기며 농사 짓던 백성
총칼을 모르는 나라였도다
거짓과 모략의 배 뒤집어
전국에 욱일 깃발 세웠도다
피로 경복궁 점령한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달콤한 위선
나는 조선의 의병군 중장
임정의 명으로 총 들었노니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나의 목숨은 광화문에 묻었다
나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분노하여 뜨겁게 일어섰노니
자유 진실 침노하는 이토들아
나의 총알 받을지어다 빵!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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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
안중근의 적(2)
나는 안중근이오
민족을 가두는 자 누구냐
민족을 죽이려는 자 누구냐
그대 손에 권력이 있구나
그대들의 헛된 욕망이
평화의 능선을 넘었더냐
폭풍치는 바다를 넘었더냐
이 총에 멈출 줄 모르더냐
너희가 옥에 가두고
너희가 죽인 목숨을 보라
가두는 만큼 감옥에 갇히고
죽이는 만큼 죽는 줄 모느더냐
세상은 뜻대로 안 되나니
남의 나라 남의 자유 침노하는
거짓 위선의 사악한 무리들아
나의 총알 받을지어다 빵!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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