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협]민숙영 시인
극락왕생 하소서- 낭군님께 길고 긴 윤회의 꼬리 가슴 속에 시 품었으니 극락왕생 가시는 길 시 써서 축복 드리리 당신이야 복 받아서 이쁜 각시 손잡고 가지만 나 당신 따라 극락갈 때 자전거 타고 나오시구료 이쯤에서 당신 배웅하니 너무 원통해서 미안해요 품어준 사랑 너무 그리워 밤마다 몸으로 시 쓰리라 내 안에 당신 보내고 껍데기로 사는 고동이라도 딸 사위 보석 남기셨으니 고맙고 감사해요 사랑해요 |
고맙고 감사하오- 숙영낭자 나 먼저 극락왕생하니 안타깝고도 미안하다오 키 크고 건장한 해병대 강인한 모습만 보이렸는데 자전거길 전국일주 달려 4대강 세 차례 기록했지 금매달 여섯 개 안겨주며 건강히 달리고 달렸구료 이쯤에서 당신 떠나오니 너무 원통하고 미안하오 품어준 사랑 너무 그리워 극락에서 당신 기도하리라 부모님 문 열어준 이곳에 지수화풍으로 마음 전하리니 딸 사위 효도 많이 받으며 천천히 오시구료 사랑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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