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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여중]LG생활건강 빌려 쓰는 지구 스쿨

원 시 인 2023. 6. 30. 13:49

[배화여중]    2022 빌려쓰는 지구 스쿨

 

LG생활건강 빌려 쓰는 지구 스쿨

 

[빌려쓰는 지구스쿨 소감문]  2023. 6. 30 




    학교에서 각 반마다 다양한 직업, 올바른 습관을 배워볼 수 있는 세트를 만들어 여러가지 수업에 참여해보았다.

   우리 반은 첫번째로 우리반에서 '세안' 습관 수업을 배웠다. 또한 수업을 하면서 피부의 수분, 모공, 피지 상태를 알아보았는데 검사결과가 나오니 나에게 그렇게나 피지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이후 세안을 꼼꼼하고 깔끔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폼클렌징은 완두콩만큼 짜고, 두 검지로 일 모양을 만들고 코에 문지른 다음, 검지와 중지로 각각 두 개의 손가락으로 귀 뒷부분을 문지르고, 검지와 중지와 약지를 붙여 세 손가락을 볼에 문지른 후, 검지와 중지와 약지, 그리고 새끼 이렇게 네 손가락으로 이마를 문지르고, 마지막으로 모든 손가락으로 턱 아래부분을 문지르는 '귀요미 세안법' 이다. 귀요미 세안법은 1 더하기 1은 귀요미라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에 세안안무를 만들어 덧붙인 것이라 들으니 집에 가서도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또 교실 한가운데에 나와서 귀요미 세안법으로 세안까지 했다. 직접 앞에 나와서 실습을 해보니 학교에서 한 번 세안을 한 후 집가서 두 번 해볼때는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세안할 수 있을 것 같아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됬다. 처음 한 번 경험하는 것보다 한 번 해보고 두번째로 해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살아가면서 나의 피부에 대해 이렇게나 자세하게 분석하고 세안을 어떻게 꼼꼼하게 해야하는지 배워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얻은 많은 정보와 더불어 앞으로는 나의 피부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두번째로는 단반에서 '뷰티' 수업을 배웠다. 뷰타 선생님께서는 뷰티 메이크업과 관련된 대표적인 직업 두 가지를 설명해주셨다. 나는 평소에 뷰티쪽 직업이라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 밖에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이 외에도 화장품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있다고 들어 호기심이 생겼다. 화장품 연구원은 화장품의 성분에 따라 정확한 비율로 화장품을 만든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무엇이든지 무언가를 창작하는 일은 진심이 담긴 노력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되어 화장품 연구원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화장품에 대해 알아본 후 곧바로 실습을 해보았다. 주제는 <풋풋한 학생 메이크업> 이었는데 옆 친구에게 막상 화장을 하려니 내 얼굴이 아니라서 조심스럽게 할 수 밖에 없었다. 먼저 BB크림을 얼굴에 발라 잡티를 가려주고, 눈에 아이라이너를 그린 다음 입술에 틴트를 발라 마무리를 하는 것이었는데 아이라이너를 그리는 과정에서 한 번도 그려보지 않았던 것을 그리려니 손이 부르르 떨렸다. 결국 아이라이너는 자신이 나지않아 생략했지만 직접 화장을 해주는 실습을 통해 메이크업도 정교한 기술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세번째로는 연반에서 '양치' 습관 수업을 배웠다. 이빨을 닦지 않았을 때 우리 이빨에는 '플라그' 라는 미생물이 생기고 이 미생물이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을 먹고 그 자리에 볼일을 보는데, 이것이 치아를 부식되게 만든다고 한다. 나는 여태까지 이빨을 닦아야 하는 이유를 그냥 '세균 때문에 이빨이 썩어서'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미생물의 이름과 더불어 이빨이 썩는 과정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앞으로 양치를 꼬박꼬박 집중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양치 선생님께서는 이빨을 꼼꼼히 닦는 방법에는 이빨 안쪽과 어금니 닦기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빨 안쪽을 닦을 때는 잇몸이 생각보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조금 깊숙히 넣어 위/아래 바깥쪽으로 쓸 듯이 닦아야한다고 한다. 나는 이빨 안쪽을 닦을 때 이런 요령없이 푹푹 문질러 닦았었는데 강사님에게 자세한 이빨닦기 방법,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는 내 이빨을 위해 이 방법으로 닦아야겠구나 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강사님께서 친구들 한 명 한 명 칫솔을 나누어주시고 직접 어떻게 닦는지 입 밖에서 움직여보게 하셨는데 직접 칫솔을 잡고 방법에 따라 움직여보니 실제로 이빨을 닦는 것 같아 빨리 습득이 된 것 같다. 수업 끝 무렵 쯤 우리가 간접적으로 사용했던 칫솔과 귀여운 파우치, 치약을 선생님꼐서 나누어주셔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신 강사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 수업이었다. 

   네번째로는 등반에서 '브랜드만들기' 수업을 했다. 모둠끼리 각자 담당하는 브랜드와 연관된 제품을 창의적으로 창작해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선생님께서 창작될 제품에 관련된 자세한 질문이 적혀있는 큰 종이를 주셨는데 시간은 짧고 질문은 많아서 채우는데 애를 먹었다. 우리 모둠은 엘라스틴 브랜드를 맡아서 어떤 샴푸를 만들까 고민했는데 결국 배쓰밤 모양 샴푸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본래의 배쓰밤은 목욕할 떄 물에 풀어놓으면 녹으면서 거품과 좋은 향이 나는 고체상태의 물질인데 이것에 샴푸성분을 넣으면 목욕할 때 머리를 감거나 어린 아이들이 머리를 감을 때 사르르 녹는 샴푸를 보고 즐겁게 샤워할 수 있을 것 같아 배쓰밤 샴푸를 선택한 것 같다. 배쓰밤 샴푸는 크기가 작고 고체상태로 여행객들이 들고 다니기 쉬우며 용기 쓰레기 대신 소량의 비닐 포장지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모둠원들과 상의하며 세상에 없는 창의적인 샴푸를 만들어보니 내 머리속에서 많은 생각이 쏙쏙들이 떠오른 것 같다. 마지막에 친구들과 직접만든 제품을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발표하였는데 5명의 머리를 맞대고 쏟은 노력으로 탄생한 배쓰밤 샴푸가 좋은 아이디어를 뭉쳐 탄생한 창의력 덩어리라고 느껴져 보람찬 기분이 들었던 수업이었다.

   다섯번째로 동반에서 '향마케팅' 수업을 들었다. 처음 동반에 들어갔을 때 온갖 좋은 향들이 나서 들어간 순간부터 기분이 좋았다. 나는 향에 관한 직업인 조향사에 대해 여태까지 큰 관심이 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좋은 향기에 이끌리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조향사' 라는 세 글자를 보니 조향사에 대해 호기심부터 안고 들어간 것 같다. 조향사들은 향을 연구하면서 여러가지 향을 섞기도 하며 향을 만든다고 한다. 여러가지 향이 모여 다른 새로운 느낌의 향을 만드는 사실이 나에게 신기함과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 친구들에게 직접 여러가지 향을 맡아보게 하여 어떤 과일의 향인지 맞추는 게임, 향의 강도 정도 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향에 관심을 들일 수 있는 좋은 체험을 준비해주셨다. 여러가지 과일향을 맡으며 이름을 맡혀보니 오묘한 과일향에 빠져 한동안 그것만 맡고 있었던 것 같다. 과일향 중에서는 오렌지 향이 가장 실제 오렌지의 달콤 상큼한 향의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았다. 우리가 관심을 들이면 생각보다 향이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쳐 이런 조향사라는 직업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사람들의 후각을 저격하는 조향사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수업이었다. 

   마지막 여섯번째 수업은 매반에서 분리배출 수업을 했다. 반 앞에 쓰인 분리배출이라는 단어를 보고 들어가니 분리배출에 대해 어떤 것을 배울지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다. 들어가서는 선생님께서 제한시간 안에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배출, 음료수를 먹고 캔 분리배출 등 미션을 주시고 두 팀을 나눠 점수를 얻게 하셨다. 각 스테이지 중간중간마다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영상도 틀어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페트병과 같은 무색 플라스틱과 본래 플라스틱은 따로 분리하여 버려야한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는 유색 플라스틱과 무색 플라스틱은 같이 버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비닐은 펴서 버리기, 페트병 뚜껑은 꼭 닫고 버리기 등 간단하지만 이 조금조금의 노력으로 지구의 자원을 아낄 수 있는 중요한 분리배출 방법들을 가르쳐주셔서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을 잘 분리배출해서 버린다면 그것이 옷가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분리배출 의지라는 불에 부채질을 해준 것 같이 느껴졌다. 요즘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나의 조금의 노력을 '꾸준함' 을 가지고 매일 분리배출을 성실히한다면 조금의 노력이 큰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는 분리배출을 우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