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문협]
사무국 양평 나들이-안서경 시인의 문학 서재
송파문협 사무국 활동이 끝나간다. 김현신 회장님 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여 이원우 회장까지 6년이다. 그동안 송파문협 행사를 보조했다. 송파문협 활동은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활동하지만 회비의 3배 이상의 운영비를 송파구청에서 지원을 받는다. 활동 보조금을 타내어 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2024년 송파문학상을 제정하여 최초의 수상자는 시부문에 안서경 시인, 소설부문에 민금애 소설가가 수상하였다. 안서경 시인은 양평에 세컨 하우스를 지어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서경 시인이 사무국 수고했다고 초청해서 '사무국 양평 나들이'를 했다.
안서경 시인의 세컨하우스는 안서경 시인의 문학 서재이다. 나중에 안서경 시인의 문학관이 될지 모른다. 앞에 칠읍산(양평의 일곱 개의 읍이 내려다 보인다)이 고개를 내밀어 안 시인의 서재를 들여다 보고 있다. 앞에 낮은 산이 병풍처럼 가려서 다행이다. 아니면 칠읍산이 안시인의 이거수 일투족을 감시할지도 모른다. 아마 안 시인은 칠읍산이 들여다 보는 줄 모르고 안시인이 바라만 본다고 생각할 것이다.
쇠고기를 훈제한 구이와 텃밭에서 기른 상추며 깻잎 등이 푸짐하게 차려준 점심식사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원래 원시인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시시대에 하두 많이 먹어서 질린 탓인지 현대에 와서는 자제하기로 했다. 그런데 사부님이 구워주신 고기는 고기가 아니었다. 꿀이었다.
식사를 하고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주셔서 오랜만에 노래를 불렀다. 모두들 숨은 노래실력을 쏟아놓았는데 일품이다. 구운 고구마에 케잌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그리고 한강변 산책을 했다. 양평이 살기 좋다더니 정말 가까이 들어가 보니 살고 싶어졌다.
양평에서 조금 들어가면 여주 보통리에 땅을 조금 사둔 곳이 있다. 조그마한 집을 짓고 주차장에 텃밭을 가꾸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길이 터와 붙어서 뚫린다기에 샀는데 지적도에 길은 아직 뚫리지 않았다. 도시 개발예정구역이라서 세금만 비싸게 나오고 문화재가 옆쪽에 있어 개발이 어려운가 보다. 사실 내 이름으로 땅을 갖고 싶어서 샀는데 욕심은 없다.
안서경 시인이 송파문학상을 타는 데에는 아마 좋은 서재를 가진 이유일지도 모른다. 아니 여기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으니 안 시인은 이제 시작이다. 원시인은 아직 현직이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했다. 안 시인이 부러운 것은 글쓰기에 몰두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칠읍산을 바라보면 노벨상 꿈도 꾸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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