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지성소를 지으라(詩신호현)

[3월 8일 새벽예배]

 

지성소를 지으라

 

        - 출25:1-22

 

 

시내산에서 율법 내리시니

지키지 못하는 자 심판이라

하나님 사랑의 용서하시리니

시내산 아래 지성소를 지으라

 

지성소는 거룩히 구별된 집이니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임함이라

언약궤 위 속죄소 그 위에 천사라

예수그리스도 반석 위에 집이라

 

하나님의 집을 손수 지으시니

출애굽에 소중한 보물 헌물하라

귀한 것도 본래 하나님의 것이니

너희 예배할 성소를 예비했노라

 

세상에서 하나님 뜻 분별하고

헌신과 기도로 세운 성전 안에

하나님 임재 약속이 지켜지리니

하나님 만나는 축복이 있으리라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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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를 지을 예물과 증거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며 바로 이어 성소를 지으리고 하신다. 그 이유는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중심이 되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율법에 근거하여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 법을 안지키면 심판받아야 하지만 죄성으로 지키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용서와 치유와 회복의 길을 같이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래서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일이 제사다.

 

    1.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헌물을 가져오라(2).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는 성전의 원형이다. 광야 생활에서는 고정된 건물을 지을 수 없어 이동할 수 있도록 성소를 먼저 짓는 것이다. 성전은 성도들의 헌신으로 지어야 믿음도 생기고 우리의 기도와 헌신으로 짓겠다는 노력과 결단이 있어야 성전을 지킬 수 있는 것이므로 성전은 건물이 아니다.

 

    2. 받을 예물은 금과 은과 놋,청색,자색,홍색 실과 베,숫양과 해달의 가죽,조각목,향유와 향품,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다(3-7).
    광야 생활에 이러한 보석이 있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하셨다. 출애굽할 때 열 가지 재앙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죽게 되니까 은,금,패물을 주며 빨리 떠나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이다(출12;35,36).
    또한 모세에게도 빈손으로 떠나게 하지 않겠다고 예언하셨다(출3;21,22).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성소를 짓게 하신 것이다. 우리 삶도 성전을 위한 기도와 헌신과 사랑속에 성전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3.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지어라(9)
    그냥 지으면 자기 수준대로 만들어 하나님 뜻을 이룰수 없기 때문에 크기나 재질 까지도 다 가르쳐 주셨다. 성전의 의미가 중요한 만큼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흐름대로가 아닌 하나님 뜻대로 하는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피조물인 인간을 지을때도 형상대로 지으신 것처럼 중요한 것에는  하나님이 뜻하시는 바가 있다.
    성소,성전,교회로 성전의 역사가 발전되었다. 처음으로 교회에 대한 비젼을 주실때 아무렇게나 세우는 것이 아니라 반석 위에 세우리라고 하셨다(마16;18).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바른 믿음의 고백과 말씀을 의미하는 것이다.

    4. 성소의 가장 중요한 기구는 증거궤다(10).
    지성소에 들어갈 유일한 기구이기 때문이다. 언약궤를 짜서 그 안에 십계명 돌판을 집어 넣게 되어 있어 언약궤 위에 속죄소,속죄소 위에 천사를 상징하는 두 그룹이 있게 하여 그 가운데서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겠다고 하셨다.

 

  5. 성소 안의 모든 기구는 손으로 직접 들 수 없어 네 코너에 괘를 만들어 제사장이 어깨에 메고 운반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은 성전의 기구는 사람의 뜻대과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엘리 제사장이 불레셋에게 빼앗겨 오랫동안 방치된 법궤를 다시 찾아오는 과정에서 소가 뛰니까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붙들었던 웃사를 죽게한 것은 제사장이 어깨에 메어야 하는데 소에 싫어 옮긴 것이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하나님 뜻을 가볍게 여긴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깨우쳐 주기 위한 사건이다.
    성전의 기구는 인간의 뜻과 각자의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헌신과 기도로 세운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이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믿음 생활에 거룩한 터전, 은혜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성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함께하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