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새벽예배] 사순절의 첫날
십자가 그 말씀
- 마태16:21-27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이시니이다
무엇이 너를
망설이게 하느냐
세상에 매여 있어
사슬을 끊을 수 없나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이천 년 전
나의 죄 사하시려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지신
그 말씀이 골수를 찌르나이다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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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새벽예배]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
오늘은 사순절 첫번째 날이다. 사순절은 부활주일부터 거슬러 올라가 주일을 뺀 40일, 즉 재의 수요일(Ash Wendsdsy)부터 부활절 전야까지로 기독교인들은 이마에 재를 바르고 죄를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이다.
ㅇ 십자가를 짊어져야 할 제자들의 모습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나를 따라오라"는 부르심의 목적이 본래 자신이 가졌던 모든 목적보다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믿고 따르는 자,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12제자였다.
그들은 늘 예수님과 동행하며 오병이어의 기적,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가 치유받는 기적, 자연의 풍랑도 잠잠케 하는 기적을 처음 경험하며 예수님과 함께 주목받는 존재로 예수님을 따른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 제자들에게 이제부터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받고 죽임을 당한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 하셨다(21).
그 이전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5,16)"라고 대답하여 칭찬받은 베드로가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고 할 때 "사탄아, 내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고 표현하셨다(22,23).
베드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 자신이 예수님보다 앞서가서 예수님을 넘어지게 한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먼저 판단하고 먼저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것이 예수님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예수님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이것이 사탄의 역할이고 제자들의 모습이었다. 사탄은 가까이 있어 내면에서 역사한다.
그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고 처방을 내리신다. 자아가 살아 있으면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다. 예수님을 따르던 12명의 제자들과 수많은 군중들이 실패한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과 내가 어긋날 그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인데 그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는 것에 최대의 걸림돌은 환경이나 질병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9;23)"
날마다는 한 번의 순교가 아니라 매일의 삶을 순교적으로 살라는 뜻이다.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한번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 나아가는 결단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홍승우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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