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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사이버논술 후배교사의 편지

원 시 인 2010. 8. 4. 12:17

   요사이 각 교육청에서 논술수월성 교육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은 방과 후 거점 학교로 여러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중부교육청 논술수월성 학교 예비 모임을 하고 왔습니다. 담당 장학사님 이하 사업을 주관하는 교감선생님이 꿀맛논술팀의 역량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성동교육청의 모든 일은 권영순 선생님이 주관하시고, 우리 논술팀 선생님들이 주축을 이루어 강의를 하시고, 중부교육청은 실질적으로 김영찬 선생님께서 상당한 일을 하시고 섭외도 우리 꿀맛 선생님의 인재 풀을 활용하여 모든 것이 이루어 졌습니다.
 
   실제적으로 정형화된 입시 논술이 아닌 영역에서는, 우리 꿀맛 선생님들의 역량이 인정받고 실제적으로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시기입니다. 어디 가서나 꿀맛논술 선생님들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는 것에 흠칫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교육청 사업을 해 보았지만, 이런 저런 문제로 구성원들 간의 다툼이 있거나, 의견 교환이 쉽게 안 이루어 지거나 어색한 경우가 상당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호기로운 출발과는 달리, 용두사미로 끝나는 사업도 많았구요.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요.
 
   그에 비하면, 2년 동안의 호흡으로 단력된 우리 선생님들의 팀웍은 어느 교육청에 가서도 활발한 에너지로 분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마다가 능력이 뛰어남에도 어찌 다들 그리 겸손하신지^^! 중부청 논술 수월성 교실 관련하여 예비 모임을 가지고 나니, 다른 분들이 우리의 팀웍을 무척이나 부러워 하시더군요!
 
   생각해보면, 우리 꿀맛 논술팀은 1년 재계약 비정규직(?) 아니겠어요^^;
그럼에도 06년에는 기본 및 독서 논술을, 07년에는 주제별 논술을, 08년에는 교과통합논술을 시행하고 추진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샘솟는 아이디어에 깜짝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생각해오면, 다수의 교육청 사업이 연속성 없이 1년 단위로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것만을 보아 왔는데, 이렇게 아이디어 넘치고 열정적인 분들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전 처음 모임을 가질때는, 어느 교육청 사업처럼 흐지부지 사업이 아닐까 했지만, 지난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계속해서 배우고 자극받고 또 배우는 것 같습니다. 서울은 참 넓구 탁월한 분들은 다 숨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늘 하면서요^^*
 
   오늘 중부교육청 예비 모임을 가지면서, 신호현 샘, 김영찬 샘, 강용철 샘이 만드시 '중학논술'을 기본 교재로 내어 놓고 당당하게 이렇게 좋은 교재를 만들었다며 쓰자고 하였답니다. 교재를 직접 만드는 능력 가진 분들과 함께하고, 자신있게 좋은 교재라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았답니다.
 
   오늘 중부청 논술 수월성 교실 예비 모임을 하면서, 아주 대우를 잘 받고 왔더니 더욱 이런 생각이 드나 봅니다.
 
   해당 장학사님과 교감 선생님께서, 강사진 구성을 못해서 고민하던 당신의 고민을 저희가 금새 강사진 채우고 해결하는 모습에 놀라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비 모임을 가지면서 중부청 논술 수월성 교실을 담당하기로 한 우리 선생님들의 화기애한 모습과 전문적이면서도 따스한 팀웍을 아주 높이 평가하시더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장점은 다른 분들이 볼 때에도 티가 나나 봅니다^^!
(사실 소속 교에서는 인정을 못 받는데, 이렇게 나와서 인정 받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