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위인의 뒤에는 항상 책이 있다.

원 시 인 2012. 3. 28. 14:27

   나폴레옹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독서로 이겨냄

 

 나폴레옹은 프랑스 변방의 작은 코르시카에서 태어났다. 크로시카틑 이탈리리아 땅이었다가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나폴레옹은 부모의 교육적 관심에 의해 아홉 살 때에 본토의 브리엔 보병학교에 진학했다. 나폴레옹은 용모, 태도, 옷차림 어느 것 하나도 남보다 낫지 못했다. 키가 매우 작았고 왜소한 체구였다. 게다가 커다란 눈, 여윈 볼 등 첫인상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보병학교에는 상류층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동료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았다. 코르시카 촌뜨기, 가난뱅이, 땅달보라고 동료들이 놀려댔다. 어느 누구도 그와 놀아주지 않았다.

 그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이겨냈다. 요즘 학생들 같으면 집에 가서 고충을 이야기하고 전학을 시켜달라느니, 학교를 그만두겠다는니 야단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 중의 하나가 책을 읽는 것이었다. 그는 학교의 구석진 곳에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시간만 나면 거기에 가서 책을 읽었다. 자신의 어려움을 책으로 달래는 데는 어머니의 영향도 컸다. 어머니는 외로움의 최고의 벗은 독서라며 책읽기를 권했다.

 

 외로움의 최고의 벗은 '독서'

 

 독서를 최고의 벗으로 삼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책을 읽었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 그의 독서목록이 4백 쪽에 달했다. 독서의 범위도 다양했다. 그는 이때 전쟁뿐아니라 법률, 경제, 문학 등 각종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게 되었다. 많은 독서를 바탕으로 치밀한 논리를 펼쳐 토론 등에서는 누구에게도 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죽을 때까지 52년 동안 8,000여권의 책을 읽었다. 그는 반생을 싸움터에서 살았으면서도 1년에 160권 정도의 책을 읽었으니 이틀에 한 권 꼴로 책을 읽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는 죽느냐 사느냐의 전쟁의 와중에서도 책을 읽었다.

 나폴레옹은 전쟁 중에도 책을 한 마차씩 싣고 다녔다. 이동을 하거나 시간이 날 때면 책을 읽고 한 번 읽은 책은 마차 밖으로 버렸다. 버려진 책을 그 부하들이 주워서 읽었다고 한다. 그 결과 부하들이 나홀레옹의 생각을 미리 짐작하고 전쟁마다 그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어 이신전심으로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크르시카 시골뜨기가 프랑스 황제에까지 오르게 한 것은 독서로 무장된 정신이었다.

 

에디슨

 

발명왕도 독서가 바탕이 되어

 

 에디슨은 전기, 타자기, 축음기, 전차, 영화, 전신기, 콘크리드 주택 등 무려 1,000여 종이나 되는 발명 특허를 냈다. 발명왕으로서 에디슨은 인류의 생활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에디슨은 오하이오주 밀란에서 태어났다. 2남 1녀 중 둘째였는데 다른 형제들과 비교해 독특한 점이 많았다. 보통 아이들은  4~5세 되면 질문이 많듯이 에디슨도 질문이 많았다. 질문은 어른들을 당황하게 하는 이상한 질문이었다.

9세가 되어 학교에 들어갔으나 국어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산수 시간에 별은 하늘에서 왜 떨어지지 않는지, 2 더하기 2는 왜 4인지 묻는 등 수업과 관계없는 생각과 질문으로 수업분위기를 망쳐 놓는다고 하여 어머니는 에디슨을 집에서 가르치기로 하였다.

 에디슨은 어머니 덕분에 <영국사>, <세계사> 등의 어려운 책들을 12살 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도 책 한 권 볼 때마다 용돈을 주며 책 읽기를 격려했다. 에디슨은 또래 아이들이 겨우 책읽는 방법을 배우고 있을 때 대학생이 읽는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 그가 애독한 것은 리처드백의 <자연실험철학>이었다.

 이 무렵 에디슨은 자신이 읽은 것들이 정말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하실을 실험실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그 실험실에서 친구 마이클에게 공중으로 나는 실험을 위해 약을 먹인 사건으로 아버지가 실험실을 폐쇄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도움으로 다시 허락을 받았다.

15세  때 역장집 아이의 생명을 구해준 보답으로 전신술을 배우게 되어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곳에서 전신수로 일하게 되었다. 그 무렵 보스턴에서 패러데이의 '전기학의 실험적 연구'라는 책을 읽고 크게 감명 받았다. 그 책에 나오는 실험을 연구하다가 전기투표기를 발명하여 최초의 특허를 받았다.

 에디슨은 3개월 뿐인 학교생활이었지만 책을 가까이 하면서 끊임없이 연구와 창조에 힘써 발명가가 되었다. 에디슨은 머리를 쓰지 않는 것은 몸을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천재란 99%의 땀이며, 나머지 1%가 영감이다'는 에디슨 일생의 모토였다.

 

링컨

 

한 권의 책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링컨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링컨 부모는 명문 집안도 아니고 귀족도 아니었다. 깊은 산촌 미개척지 순회학교도 없는 곳에서 링컨은 살았다. 그래서 학교 다닌 기간은 총 1년이 되지 않았다. 링컨은 훗날 회고에서 "나는 교육의 총 합계가 1년도 되지 못하고, 변호사 자격을 딸 때까지 고등학교나 대학 건문에 들어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책읽기를 좋아했다. 그는 뜨거운 독서열과 독학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큰 뜻을 품게 되었고 그의 성실함으로 인해 미국 대통령까지 되었다. 나아가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바꾸는 업적을 쌓았다.

 링컨은 젊어서 스토 부인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흑인들의 실상을 파악하게 되었다. 링컨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노예해방을 내세웠다. 링컨이 당선되자 남부사람들은 노예해방에 불만을 가졌다. 남부는 농업이 발달해 노예가 있어야 농사 짓기가 쉽기 때문이었다.

 링컨은 언제나 책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었다. 아버지는 "이름이나 쓰고 간단한 셈이나 할 줄 알면 되지 책을 읽어 무엇하느냐? 일이나 열심히 해라"고 고함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책을 읽었다.

 어느 날 이웃의 크로퍼드 목사 집에 일을 도와 주러 갔다가 <제퍼슨 연설집>을 발견했다. 크로퍼드 목사에게 사정하여 목사가 아끼던 그 책을 빌려 왔다. 밤늦게까지 책을 읽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 사이 소나기가 쏟아졌다. 지붕에서 새어나온 빗물이 책을 흠뻑 적시고 말았다. 다음날 링컨은 크로퍼드 목사에게 사과하고 책값만큼 일을 하겠다고 했다. 책갑의 댓가로 3일 동안 일을 해준 일화는 유명하다. 일을 마친 마지막 날 크로퍼드 목사에게 잘 포장된 선물을 받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재퍼슨 연설집>이었다.

 

♣ 빌게이츠

 

하루 한 시간 이상 책 읽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 세계 갑부인 빌게이츠 회장도 독서가로 소문나 있다. 그는 사업가들의 얘기나 경영 관련서들도 보지만 그보다는 다른 분야 인물들의 자서전이나 전기, 특히 순수한 사고를 가진 과학자들에 관한 책을 즐겨 읽는다. 그는 평일  밤엔 한 시간 이상, 주말엔 몇 시간 정도를 반드시 독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빌게이츠 회장은 "독서를 많이 하지 않고서는 박식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영상과 음성을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책은 여전히 가장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며 책을 통한 정보 수용을 강조했다.

 빌게이츠는 "지식은 힘이다. 그 힘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공유할 때 나온다"고 했다.

 

♣ 장영실

 

책을 좋아해 천민이 벼슬까지

 

 장영실의 어머니는 관기였다. 조선시대 신분제도로 어머니의 신분이 천해 장영실도 역시 천한 신분이었다. 그래서 양반자제들과 함께 공부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장영실은 공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글을 배우려고 몰래 서당 마당에 숨어서 글을 배웠다. 글방 근처에서 양반집 아이들에게 도둑으로 몰려 몰매를 맞기도 했다. 서당에서 <천자문>을 얻어 글공부를 하였다. 이후 <소학> <명심보감> 등을 읽었다.

 장영실이 열살 되던 해에 규칙대로 관노가 되었다. 관노가 되어서도 집에서 가져온 책을 몰래 읽었다. 그러면서도 손재주가 뛰어났던 장영실은 시킨 일을 꼼꼼히 처리했다. 문고리 하나가 고장나도 새것처럼 고쳐 놓았고, 낡아 창고에 쌓인 칼과 창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수리해 놓았다.

 장영실은 세종 때 종3품 벼슬까지 올랐다. 장영실은 임금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시키는 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까지 찾아서 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방면의 책을 구하여 밤낮으로 읽었다. 이때 밤낮으로 책을 읽은 덕분에 과하게 대해 많은 지식을 쌓게 되었고 그 결과 간의 , 혼천의, 갑인자, 자격루, 측우기 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