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우물
인생의 사막에서
갈급한 영혼 지쳐 쓰러질 때
그대 나에게 오라
나에게 생수가 있노니
그대 영혼 촉촉해질 때까지
나를 들어 마시라
목마르다 하여
여기저기 우물을 파는가
세상 어디에서 우물을 팔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죄악 가득한 세상에서
그대 영생 찾아헤매는가
나에게 오라
그대 메마른 영혼
시원한 생수를 마시라
그대 간직한
수치와 고통 녹아지리니
나를 들어 마시라
詩 신 호 현
'원시인세상 >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일시]달팽이- 탈북 동포(詩신호현) (0) | 2014.03.12 |
---|---|
[신앙]하느님의 기적을 사러온 소녀 (0) | 2014.03.11 |
황금찬 시인님과 함께 한 시비(원시인-신호현) (0) | 2014.03.07 |
아스피린!암 발병률과 암 전이율을 떨어뜨린다. (0) | 2014.03.07 |
기형도의 [엄마 걱정] 배우기 (0) | 201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