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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시]마굿간의 고백(詩신호현)

원 시 인 2017. 4. 21. 22:49

[신앙시]

 

마굿간의 고백

 

 

1.

나는 마굿간

어둡고 느추한 곳

진자리 마른자리 구별없이

더러운 짐승이 사는 곳

 

나는 마굿간

밝은 내일 없이

지친 한숨으로 잠드는 곳

썩은 냄새 코를 찌르는 곳

 

어느 날 아기 예수님

밝은 빛으로 오시던 곳

구유에 누우신 그 모습

아아! 나는 잊을 수 없네

 

2.

나는 마굿간

그 날 이후 나는

눈처럼 밝아졌다네

새 생명 부여받았네

 

나는 마굿간

썩은 냄새가 변하여

주님의 향기가 되고

지친 한숨 찬양되었네

 

어느 날 아기 예수님

밝은 빛으로 오시던 곳

구유에 누우신 그 모습

아아! 나는 잊을 수 없네

 

3.

나는 마굿간

진자리 벌레 날아가

죄의 욕망이 사라지고

내 영혼이 구원 얻었네

 

나는 마굿간

주님 내 안에 오셔

은혜 영광이 넘치고

세상 평화 피워올렸네

 

어느 날 아기 예수님

밝은 빛으로 오시던 곳

구유에 누우신 그 모습

아아! 나는 잊을 수 없네

 

詩 신 호 현

 

그림출처 : http://blog.naver.com/bioj56/22088422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