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시]
21세기 황진이
- 송향 임솔내
길고 긴 윤회의 꼬리
가슴 속에 시 품었으니
솔향 풍기는 황진이
내 안에 살아왔다
외로운 길은 언제나
가슴에 육각 벌집 지어
그 안에 자라는 언어
톡 쏘는 시가 된다
나를 바꾼 남자들은
아마존 함성에 잠 깨어
절제된 몸짓의 춤사위다
늑대 울음우는 낭송이다
시 안에 나 숨기고
껍데기로 사는 고동이다
고동이 꽃 피우는 날까지
늙을 수도 죽을 수도 없다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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