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펑크난 자전거
자전거가 펑크 났는지
바람 불어넣어도 그냥 새고
쭈글쭈글하여 부풀 줄 모르니
애지 중지하여도 탈 수 없도다
제 아무리 갈 길 급하다고
펑크 난 자전거는 탈 수 없고
신나게 달릴 수 없어 무너지니
작은 구멍에 고물이 되었도다
꽉 조여진 나사를 풀고
꽉 채워진 타이어 해체하여
구멍난 튜브를 찾아 때우니
끈끈한 본드 발라 덮대어라
다시 통일의 바람아 불어라
쭈그러진 동포 탱탱하게 하라
신나는 들판 푸르게 달려가자
태양이 풍성한 들녘 비추리라
詩 원 시 인
'원시인세상 >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교시]절망으로부터의 자유 (0) | 2022.10.10 |
---|---|
[주일예배]절망으로부터의 자유-시편 42:1-5 (0) | 2022.10.09 |
[통일시]거져주는 통일 (0) | 2022.10.09 |
[금요예배]예수를 만난 사울-사도행전 9:1-9 (0) | 2022.10.09 |
[신앙시]바울처럼 (0) | 202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