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새벽예배]환자의 기도(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1. 31. 01:37

[1월 30일 새벽예배]

 

환자의 기도

 

     - 왕하 6:14-23

 

 

주여, 나의 기도 들으소서

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고

두 귀로 들어도 들리지 않고

말하여도 알아듣지 못하나이다

 

나는 언제나 남탓하며

상대를 소경이라 비웃고 

상대를 벙어리라 손짓하고

상대를 귀머거리라 욕했나이다

 

나는 언제나 귀하고

나는 언제나 완벽하고

나는 언제나 잘났다며

자랑하고 큰소리를 쳤나이다

 

주여 내가 당신의 치유로

눈 뜨고 귀 뚫고 입 열리니

스스로 곤고한 환자였나이다

치유 받고서야 깨달았나이다

 

詩 원 시 인 

 

그림: https://cafe.naver.com/nh1914/629

==========================================

 


    ○ 영적 분별력을 갖자.
    모태 신앙이든 인생의 어떤 이유로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든 그 과정에 설교를 듣는 것은 나의 영적 충전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경에 대하여 유식해지고 말씀이 식상해져서 내 사고와 내 틀안에 갇혀 수십 년 간 하나님을 믿어도 변화가 없는 삶이 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내 방법, 내 필요, 내 시간에 맞춰 일을 이루려고 하나님보다 앞서가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내 모든 것을 순종하고 맡겨야 되는데 그럼에도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 신앙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사6;9)"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4,5)"


    ○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아는 것이 영적 분별력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낸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7;16,17)"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때 영적 분별력을 갖게 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며 기도하는 자세가 내 삶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면 자기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전존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겉 모습만 본다면 아무리 주님을 사모하고 갈급해 해도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없고 분별력도 없어질 뿐만 아니라 영적 부흥을 기대할 수 없다.
    영적 분별력은 때가 되면 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직 말씀에 숨겨진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순종하며, 기도할 때 영적 분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혜와 성령의 계시로 부어 주시는 하나님을 더 알아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영적 분별력의 열매를 맺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강세진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