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에 올라
신비 섬 욕지도 천왕봉 오르니
절색비경 다도해 병풍 펼쳐지네
갇혔던 해안 아득하게 멀어지니
가까운 하늘이 천국인가 하노라
깊은 산 찔레꽃 아름답다더냐
보아주는 마음이 아름다운 거지
하늘 흰 구름 화려하려 했다더냐
찬란히 우러른 마음이 고운 게지
연두빛 다도해 저리 아름다운 건
외로운 섬들마다 손잡은 탓이요
인간들이 모여 그토록 아름다운 건
아픔을 보듬어 안아주는 탓이리라
여보게나 사는 일에 바쁜 친구들아
세상에서 높다고 낮은 이 무시 말고
도시에서 삭막하다 파도 잊지 말게나
어울려 도란도란 어깨동무 살아보세
詩 원 시 인
'원시인세상 >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맘껏 세상 (0) | 2010.02.09 |
---|---|
예사말을 가르칩시다(2008.2.1) (0) | 2010.02.09 |
부부교사의 신문 보기 (0) | 2010.02.09 |
시로 그린 그림 (0) | 2010.02.09 |
[교육칼럼]시골집 정서와 아파트 정서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