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통일문이 열리면
숲속 나뭇잎 사이로
밝은 햇빛 내리 비치듯
남북 가로막는 철조망에
작은 통일문이 열리면
어둠의 땅 못 살겠다
탈출하듯 달려나오는 이
어둠의 땅 불 밝히겠다
비집고 달려들어가는 이
땅 사서 사업하겠다는 이
선교 사명 펼치겠다는 이
교육 모닥불 피우겠다는 이
저마다 꿈 안고 몰려드는 이
앙다문 이빨에 교정하듯
드리운 철책 뚝뚝 끊으면
들숨 날숨 서로서로 춤추며
푸른 깃발 휘날리겠지요
詩 신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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