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회식을 하며
12월 연말이라
여기저기 회식꽃이 핀다
그리운 사람끼리
사랑하는 사람끼리
지난 일년 잘 살아왔노라
함께 고생하며 살아왔노라
먹고 또 먹고
마시고 또 마시며
서로 용서하고 위로하며
배가 터지도록 먹어댄다
기쁘고 즐거운데
가슴이 아픈 것은
그네들 이제쯤 문을 열면
배고픈 그네들에게 달려가리라
우리나라 한반도
이미 하나인 우리가
남북으로 싸울 이유가 뭐지
화해하고 얼싸 안으면 그뿐인 걸
그네들 마음 열면
쌀을 싣고 달려가리다
김장김치 기득 담가주리라
알고 보면 서로 형제자매인 걸
12월 연말이라
여기저기 눈물꽃이 핀다
詩 신 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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