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시간이 즐겁고 재미난 이유
- 당반 정 * 현
오늘 한문 시간에 선생님께서 한문이 좋은 이유 3가지를 발표 해볼 시간을 주셨다. 평소에는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한문 시간이라는 생각만 했을 뿐,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내가 왜 한문 시간이 재밌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한자를 스토리텔링으로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6년 내내 수업시간에 한자라는 과목이 있었다. 늘 한자시간은 재미없고 따분한 시간이었을 뿐이고 외우는 방법조차 몰랐던 나는 간단한 시험을 보는 것조차 너무 버거웠다. 하지만 신호현 선생님께서는 어느 글자 하나를 가르쳐 주시더라도 그 한자에 담겨있는 이야기, 한자를 이야기를 풀어 설명해주시는 즉,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우리들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따분하고 지루한 한문 수업이 아닌, 즐겁고 재미난 한문 수업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
두 번째, 수업 시간 중,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서 수업하시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한창 수업을 하시던 중 갑자기 우리에게 “성공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라고 하시며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5가지 요소들을 이야기 해주시기도 하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인‘헐’과 아름답고 장관을 보았을 때 하는 감탄사인 ‘우와’에 대한 이야기 등과 같은 것을 해주시기도 한다. 때론 수업시간에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푹 빠져있고는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수업 집중도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 이런 수업을 이끌어 나가시는 선생님이 신호현 선생님이시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미있고 유쾌하더라도 신호현 선생님이 아니라면 무슨 재미로 수업을 들을까? 선생님만의 음성변조, 선생님만의 격려방법, 선생님만의 재미난 몸짓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면 자연스레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 글을 쓰면서 처음에는 몰랐던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지금은 내가 왜 한문 시간이 즐거운지를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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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문을 좋아하는 이유>
당반 임 * 지
[서론]
저는 어렸을 때 한문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한자급수 7급까지 딸 정도로 정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한문은 뒷전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곧 한문에 관심조차 없어지게 되었죠. 하지만 중학교 때 다시 한문을 시작하게 되면서 다시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한문은 어렵고 복잡하지만 그 어렵고 복잡한 문자를 완벽히 마스터 했을 때의 그 짜릿함과 즐거움이란. 이제는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깊이 공감할 수 있어요.
[본론]
제가 한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앞서 말씀 드렸듯이 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그렇기에 더 배웠을 때의 짜릿함을 배가 되어 느낄 수 있어요. 원래 어렵고 힘든 것일수록 그것을 완벽히 해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공부를 하다 보면 그런 기분들이 가끔 들곤 하는데, 이럴 때면 정말 내가 공부를 하는 이유가 정말 분명해져요.
둘째, 한문을 익혀 두면 여러므로 유용한 것을 느꼈어요. 요즈음 세계적으로 중국의 전성시대라고들 하잖아요. 중국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의 창업 장소도 중국이고,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나 현재로나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잖아요. 작년에 가족여행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새삼스럽게 일본어가 중국어랑 매우 유사 한 것을 느꼈어요. 현재 중국의 발전 속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여행할 때에도 매우 유용한 한자를 필히 알아둘 필요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제가 한자를 좋아하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요약하자면, 한자는 여러므로 유용하니 좋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신호현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한시를 중심으로 풀이방법, 해석순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이 정말 좋아요. 그중에 제가 가장 선호하는 수업방법은 바로 각자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서 발표하는 식의 수업방식입니다. 기억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한문 시간에 발표를 딱 한번 해본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어렵고 막막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하다보니 이제는 그 내용이 머릿속에 박혀서 잊혀지지 않아요.
[결론]
마지막으로, 신호현 선생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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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 선생님의 수업 참관평
어리숙한 가방에 붉은 체크무늬의 교복에서
각이 잡힌 푸른색의 정장차림으로 철문을 세차게 올랐다.
온통 밝은 햇살과 따스한 온정으로 내리쬐는
배화여자중학교에 다시 돌아왔다.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은사님들의 입가에도 봄꽃이 활짝 피었다.
그 분들 중에 사시사철 봄이신 신호현 선생님도
첫 날의 참관수업으로 뵙게 되었다.
신호현 선생님은 배화여자중학교의 시인이자 국어선생님이시다.
어린 새싹들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심어주려
언제나 부드러운 감성으로 꽃봉오리를 터트리시곤 한다.
정겨운 수업의 시작, “즐거운 국어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환호와 함께 주문과도 같은 외침,
잠시 1학년 등반 때의 과거로 되돌아 간 것 같았다.
그 당시의 아이들은 물론,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신호현 선생님과의 국어수업은 미지로의 여행과도 같았다.
이정표와도 같은 판서를 통해
오늘 배울 내용을 또박또박 적어나가신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하나의 어린 꽃을 정성스레 보살피는 것과도 같이
신호현 선생님의 수업은
꽃을 기른다는 培花(배화)에 참 잘 어울리는 수업이었다.
학창시절 때는 그저 재밌기만 했던 수업이
교생으로서 바라보는 선생님의 수업은
어여쁜 꽃을 길러내는 것만큼이나 섬세하셨다.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아는 지 수업 내내 잘 따라와 주었다.
신호현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는
꽃들을 위해 흘린 땀을 엿볼 수 있다.
어렸을 적부터 뵈어왔던 선생님의 모습은
항상 바빠 보이시고 ‘쉼’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제로 이곳저곳을 분주히 다니시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교사의 꿈을 안고 선생님들의 수업과
학교의 행정에 대해서 배우고 있지만,
내가 꼭 본받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면 그중 한 분은 신호현 선생님이다.
끊임없이 배움의 길에 열려있으시고
그 배움을 아이들에게 두루 전하시니 존경하지 않을 수 가 없다.
첫 날 신호현선생님 수업의 참관이 나로 하여금 한 번 더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
배화여자중학교의 봄은 오늘도 이렇게
신호현선생님의 정성으로 가득 메워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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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배화에서의 3년차를 열심히 보내고 있는 박**입니다.
이제 4월이 되어 봄이 조금씩 내음을 풍기고 있는 듯합니다.
다만 중요한 시기에 봄향기에 취해 빠듯한 중3생활에
뒤쳐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선생님이 정말 좋습니다.
1. 선생님의 수업스타일이 좋습니다.
굳이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문학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선생님의 정성이 좋고, 감사드립니다.
항상 시험때가 다가오면 문제가 실려있는 프린트로
시험대비를 위한 공부를 따로 준비해 주시는 정성이나,
수행평가를 할 때에 블로그 하나하나를 검사하시려
밤 늦게까지 깨어 계시는 정성이나,
수업을 위해 준비해 주시는 부분이나,
언제나 선생님의 양복주머니에 대비되어 있는
사탕의 존재가 기대되고, 감사합니다.
3. 선생님의 미소가 좋습니다.
수업이 있어 교실에 들어오실 때에나,
여러 이유로 복도에서 뵈었을 때,
행사가 있어 사진을 찍으러 다니실 때,
시험 감독을 하실 때나, 교무실에서 인사를 드렸을 때
항상 지으시는 따뜻한 미소가 좋습니다.
4. 선생님의 시가 좋습니다.
작년,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에
기사를 보시며 하나하나 작성하셨던 시들,(세월호의 시)
여러가지 주제로 지금도 지어지고 있을 시들 모두 좋습니다.
선생님의 시 덕분에 여러 시인들의 시에 관심을
갖을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언제나 끄덕여 주셔서 좋고,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계속 실수하고,
가끔 실례를 범하기도 하는 데도
항상 이해해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6. 저에게 선생님이 소중한 사람이여서 좋습니다.
선생님이 좋으니 선생님에게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니 선생님께선 어느새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 되고 나니 선생님이 좋습니다.
저도 선생님께 소중한 학생이였으면 좋겠습니다.
7. 선생님께서 선생님이시기에 좋습니다.
'신호현 선생님'이라는 분이 배화여자중학교의
국어(한문)선생님이셔서,
한 블로그에 학생들을 위한 글이나,
시가 올리시는 분이셔서 라는 이유에서도 아닌
어느새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감사하고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시기에 좋습니다.
8. 선생님의 닮을 수 있는 성품이 좋습니다.
아직 성품이니 하는 것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선생님의 성품은 꼭 닮고 싶습니다.
선생님, 학생으로서 잘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음을 압니다.
그 부분까지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p.s. 더 많은 부분이 좋지만 미처 다 적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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