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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집 지키는 탕자(詩신호현)

원 시 인 2015. 11. 1. 18:04

[말씀]

 

집 지키는 탕자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어찌하여 아버지 재산 탕진하고

돌아온 저 형편 없는 아들 위해

황소를 잡고 잔치를 베푸시나이까

 

저는 아버지를 위해

철마다 집안 일 거두고

아버지 곁에 모시며 살았어도

염소 한 마리도 잡지 않으셨잖습니까

 

아들아 큰 아들아

너는 내 곁에서 집안 일 거두고

날 위해 집을 지켰으니 너는 효자다

네가 나와 같이 있으니 내것이 네것이라

 

네가 부족하지 않거늘

불만 거두고 잔치에 함께 가자

네 눈으로 내 아들을 보지 말고

회개하고 돌아온 네 동생을 보아라

 

네 사랑하는 형제가

세상에서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너는 염소 한 마리만 보고 있더냐

너야말로 집 지키는 탕자가 아니더냐

 

詩 신 호 현

그림 출처 : http://blog.naver.com/jhunkim319/22011173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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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01. 잠실교회 설교

                                                                미국 뉴저지장로교회 김도완 목사 초청 설교

 

집 지키는 탕자

[서론]

1. 탕자의 비유

 1) 아버지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 절반을 가지고 나가 방황 끝에 다 쓰고

     거지가 되어 돌아오자 아버지는 기다렸다가 반겨 맞으며 잔치를 베풀어 줌

 2) 이에 큰 아들이 아버지께 불만을 터뜨리고 아버지는 큰 아들을 설득함

 

2. 이 비유의 배경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와 있었다 (15:1)

     본장 전체의 메시지가 이들은 위한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을 멀리하였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목자의 비유를 통해 가르치신다. 이들(세리와 죄인)은 유대인의 시각에서 죄인이다.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매국노로 낙인이 찍히거나 출교를 당하여 함께 친교를 나눌 수 없는 사람들로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말씀을 갈급해 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계속해서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오고 있었다.

 

 2) 바리새인과 세리들이 수군거렸다(15:2)

     이들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쉴 새 없이 예수님을 향하여 수군거리고 원망을 했다.

  ① 이 사람이 죄인은 영접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다. 바리새인들 이 눈에 볼 때 세리와 죄인들

     은 난잡하고 지저분한 사람들이다. 부정한 군중들이다. 바리새인들은 세리와 죄인들

     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성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죄인을

     영접하신 것이다. 유대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다.

  ② 이 사람이 죄인들과 음식을 같이 먹는다.

     바리새인들의 집요한 참견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영접하시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드셨다. 유대사회는 죄인들과 식사를 철저히 금하고 있었다.

     ⒜ 예수님 안에서 만상 차별이 있어서는 되지 않는다.

     ⒝ 예수님 안에서 남녀 차별이 있어서는 되지 않는다.

     ⒞ 예수님 안에서 직업의 귀천이 있어서는 되지 않는다.

 

 

3. 3사람의 등장인물 

 1) 예수님(젊은 랍비) : 세리와 죄인들을 환영함(하나님)

 2) 바리새인, 서기관, 랍비 : 신앙적 성결을 유지한다고 자부함(맏아들, 신앙인)

 3) 세리와 죄인들 : 세상에서 핍박 받으며 살다가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탕자)

 

[본론]

1. 맏아들의 행동

 1)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옴(성실한 신앙인)

 2) 풍악을 듣고 종에게 물어 집에서 잔치가 벌어짐을 알았음

 3) 맏아들이 화를 내면서 문앞에서 시기함

 4) 여기서 잔치는 하나님이 벌이시는 천국 잔치를 의미함

 

2. 맏아들은 누구인가

 1) 맏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거하지만 잔치에 참여하지 않음

 2) 맏아들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도 시기심, 용심을 가진 사람

 3) 신앙을 갖고 살지만 참된 천국 기쁨이 없어 잔치에서 배제될 사람

 

3. 맏아들의 불만(바리세인, 서기관, 라비) - 공로사상을 가짐

 1) 내가 교회를 위해 얼마나 봉사하는데 장로를 안 시켜줘...

 2) 내가 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 건축헌금을 얼마나 했는데...

 3) 내가 십일조를 꼬박내고 특별 헌금을 얼마나 했는데...

 

4. 복음의 의미

 1) 하나님 앞에 죄인이요,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음

 2) 자신이 세운 공로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나라에 가는 것임을 깨달아야 함

 

5. 맏아들의 계산 - 보상의식을 가짐

 1) 내게는 염소도 안 주면서 저 아들에겐 황소라니...

 2) 나는 놀지도 않고 집안일(교회일) 열심히 하는데...

 3) 나는 왜 장로, 권사 안 시켜주냐...

 4) 내가 예수 믿어서 뭐가 잘 되는데...

 5) 교회에서 장로라면 헌금을 이 정도는 해야지..

   - 회계를 보는 김 집사가 보는데 체면 있지..

 

   예) 결혼의 의미 - 보상의식

       - 결혼은 신분 상승의 수단이다.

       - 남편이(아내가) 내게 뭘 해줄 것인가.

       - 남편(아내)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냐..

 

6. 맏아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유

 1) 나중에 보상이 있겠지..

 2) 맏아들은 효자라는 세상평을 들으려고..

 

7. 아버지의 바렘

 1) 아버지 재산을 가지고 떠나도 둘째 아들을 기다림

 2) 죄를 스스로 돌이켜 자발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심

 

8. 율법주의의 증상

 1) 형제간의 관계가 왜곡됨(동샌:죽었다가 살아난 존재)

   - 동생을 '아들'이라 칭하면서 동생으로 인정하지 않음

 2) 문제와 잘못만 보임

 3) 법과 원칙에 어긋난 것만 보임

 4) 남을 보는 시각의 기준이 곧 나의 잣대임

   - 나보다 잘 믿으면 광신이고 나보다 못하면 교인이 왜 저래..

 5) 결국에는 하나님을 심판하는 재판관이 됨 

 

[결론]

1. 세상 모두는 하나님의 것

 1) 세상 모두가 하나님 것이니 모두가 곧 내것이나 마찬가지

   - 맏아들아! 네가 나와 항상 같이 있으니 내것이 네것이라.

 2) 성도가 하나님을 믿으면 곧 부자

 3) 단순히 염소만 보지 말고 하나님 천국을 보라.

 

2. 열린 결말

 1) 결국 맏아들은 아버지와 잔치에 들어갔을까?

   - 결론은 없으므로 여러분이 결정하길..

 2) 여러분이라면 천국 잔치에 들어가 동생을 반겨맞겠는가?

 3) 혹시 집(교회)지키는 탕자는 아닌지요?

   - 공로의식, 율법주의, 보상의식 가득찬 바리새인, 서기관, 랍비는 아닌지..

 

김도완 목사님 다른 설교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A%B9%80%EB%8F%84%EC%99%84%EB%AA%A9%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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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18장 가사 의미 살펴보기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널 미워 해치는 원수라도 언제나 너그럽게 사랑하라

널 핍박하는자 위해서도 신실한 맘으로 복을 빌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나 항상 주님을 멀리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주께서 몸벼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사랑 받은이 몸 내 생명 다바쳐 충성하리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