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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영재]성북교육청 문학영재 결과 발표 워크숍

원 시 인 2015. 11. 3. 21:44

[문학영재]

2016 성북문학영재 시험   2015 성북문학영재 강의  성북문학영재 송암스타벨리

성북영재 여름방학캠프   북영재 결과발표 워크숍   2016 성북문학영재 수료식    지도교사 후기

 

성북교육청 문학영재 결과 발표 워크숍

 

   지난 11월 3일은 성북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 워크숍이 있었다. 초등교육에는 수학, 과학, 융합정보가 운영되었고, 중등에는 수학, 과학, 정보, 문예창작이 있다. 이 중 문예 창작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시창작 20명, 소설창작 20명을 서울시내 전역에서 선발하여 운영되었다. 문학영재는 서울교육연수원 원장을 지내신 오대석 원장(소설지도)님의 적극 권장으로 올해 10년차 운영되었다. 시창작에는 김채천(시인, 문학평론가) 선생님을 중심으로 모두 12명의 강사 선생님들이 지도하고 있다. 강사 선생님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소설가와 시인들로 등단하여 활동하는 분들이 선발되어 지도[성북문학영재원 시창작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은 원래도 문학에 감각적인 재능을 가진 학생들인데다가 강사 선생님들의 손길로 다듬어져 정말 우수한 영재들로 완성이 되는 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로 운영되어 학생들은 매주 힘들었을진대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강하여 수료를 한다. 여름방학 때는 서울미술관과 송암천문대에서 1박 2일 캠프[성북문학영재원 캠프(송암)]도 실시했다.  

   성북문학영재원은 석관중학교에서 운영했는데 황*근 교감님의 적극적인 후원과 박*진 선생님의 노고로 보람된 영재원이 운영되었다. 워크숍 때 발표도 잘해 박수와 함성이 자자했다. 11월 14일에는 문학영재원 수료식이 석관중학교에서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창작을 해서 창작력을 길러 우리나라에도 노벨문학상이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원*인, 최*성샘, 박*진샘, 김*천시인, 오*석원장님, 황*주시인, 유*목소설가, 황*근교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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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반]

모든 왜소행성들의 운명에 관하여

 

                                                                              정 O O (잠 * 중 3학년)

 

    어쩌면 저 하늘도 구름도 누군가의 작품일지 모른다. 우리는 그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돔 안에 갇혀 있는, 모 영화의 주인공들일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조금은 바라는 것 같다. 나는 혹시 하늘에 금이 가지는 않았는지, 페인트가 벗겨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본다.

    그는 자신의 왜소행성에서 만큼은 구세주였다. 외따로 떨어져 혼자 이상한 궤도를 그리는, 그리고 끝내는 추방당한 가여운 별의 구세주였다. 그는 자신 별의 모든 크레이터에 내려앉은 먼지를 떨어내고 검은색 우주복을 입고는 한동안 가만히 앉아 있었다.

 

[시창작반]

 

모래알이지만 별이다

 

                                               유 O O(잠 * 중 1학년)

 

시든 나뭇잎들 사이

힘차게 외치는

파릇파릇한 목소리

 

시들어도

생생해도

같은 나뭇잎인데

왜 달리 보일까

 

1등이건

꼴등이건

같은 사람들인데

1등만 선택될까

 

사막 속의 우리는

부서지는 모래알들이지만

우주 속의 너는

밝게 빛나는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