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꿈
신호현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뿌려 내려 가지치고
무성한 잎 틔워서
예쁜 꽃 활짝 피우면
그뿐이 아닌 걸
내가 받은 햇빛과
내가 받은 빗방울과
나를 스친 바람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일
어둠 속 명상하며
동그랗게 꾸는 꿈
많이 베풀어라
대가없이 나누어라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며칠 전에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들렸다
신호현 시인의 '나무의 꿈'을 읽으면서
<<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 이라는 부분에서 학창시절 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나?' 싶더라구요!
몇 친구를 통해 어렵게 통화되어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 분들도 오늘은 한 동안 뜸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다시 행복했던 추억도 떠올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시길 바래요^^!
출처 : 부천스타일
글쓴이 : 비즈여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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