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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무의 꿈`을 읽고서 친구가 생각납니다.

원 시 인 2012. 11. 10. 16:45

나무의 꿈

         신호현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뿌려 내려 가지치고

무성한 잎 틔워서

예쁜 꽃 활짝 피우면

그뿐이 아닌 걸

 

내가 받은 햇빛과

내가 받은 빗방울과

나를 스친 바람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일

 

어둠 속 명상하며

동그랗게 꾸는 꿈

많이 베풀어라

대가없이 나누어라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며칠 전에 우편물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들렸다

 

신호현 시인의 '나무의 꿈'을 읽으면서

 

                                        <<  내가 사는 건

                                              나 혼자만이 아닌 걸 >> 

 

                                              이라는 부분에서

 

                                  학창시절 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나?' 싶더라구요!

 

몇 친구를 통해 어렵게 통화되어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 분들도 오늘은 한 동안 뜸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다시 행복했던 추억도 떠올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시길 바래요^^! 

 

출처 : 부천스타일
글쓴이 : 비즈여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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