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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국제학교에서(詩 신호현)

원 시 인 2013. 3.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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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대(開花臺)에서

 

가던 바람

자는 날 깨우고

하늘 흐르던 구름

함께 멀리 가자네

 

이슬 한 모금

마른 목 축이고

따스한 햇빛 한 품

고운 가슴에 담아

 

하늘 우러른

오직 한 마음

세상에 빛 되고

소금이 되라 하네

 

- 예닮국제학교에서

  21세기 원시인 신호현

 

   1연은 '가던 바람'은 세월의 흐름 속에 깨우침을 주는 존재이고, '흐르던 구름'은 큰 꿈을 가지고 살라는 존재이다. 2연의 '이슬 한 모금'은 예닮국제학교 선생님들의 가르침이고, '따스한 햇빛' 학생들이 꿈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부모님과 주위사람들의 사랑을 말한다. 3연의 '하늘 우러른 오직 한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고, 그 믿음으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시는 하나님의 소명 의지를 담은 시(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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