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인생을 성공(成功)하려면(글-신호현)-울산매일신문

[성공 이야기]  코로나 특강 후기      권리현23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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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성공(成功)하려면

    

 

    우리는 누구나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인생이 한 번 뿐이고 성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손을 든다. 성공하는 삶의 기회가 열려 있는 아이들.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아이들. 어른들은 그런 기회와 도전이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한다. 어른들은 도전에 대한 기회와 용기가 없고, 아이들은 성공의 길을 잘 모른다.  

    성공이란 글자를 살펴보면, ‘성(成)’은 ‘이루다’라는 뜻이고, ‘공(功)’은 ‘장인(工)이 힘(力)을 들여 쌓아놓은 일’을 말한다. 인생을 성공하려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노력(努力)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생을 성공하지 못하고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어른이 되어 평범한 인생을 살다가 평범하게 죽는다. 문득 훌륭한 사람을 만나 성공하는 삶을 살려고 마음먹었더라도 작심삼일(作心三日) 즉, 삼일도 안 되어 포기하고 만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노력하려면, 첫째, ‘끈기’가 있어야 한다. 끈기는 흔히 인내(忍耐)라 하는데 ‘인(忍)’은 ‘심장(心) 위에 칼날(刃)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자신의 뜻대로 행하려다간 자신의 심장이 먼저 찔리니 가만히 있으라.’는 뜻이고, ‘내(耐)’는 ‘견디다’라는 뜻으로 꿈을 향해 가는 길에는 고통도 따르고 유혹도 따르니 그 뜻에 따라 움직이면 자신의 꿈을 좌절되니 견뎌내는 것을 뜻한다.

    둘째는 ‘오기(傲氣)’가 있어야 한다. 오기는 끈기 다음에 오는 힘으로 ‘거만할 오(傲)’에 ‘기운 기(氣)’이다. ‘능력은 부족하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다. 오기를 가지려면 ‘라이벌(경쟁 상대)’가 있어야 한다. 지금의 능력으로는 충분히 지겠지만 지기 싫어하는 마음 즉, 오기가 있으면 자신의 부족한 것을 끊임없이 채우는 노력으로 라이벌을 따라잡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저렇게 잘 하는 친구를 내가 어떻게 따라잡아!’ 하면서 스스로 포기를 한다. ‘거만한 기운’이 나를 끊임없이 바른 길로 이끌면 노력하는 힘의 근원이 된다.

    셋째는 ‘독기(毒氣)’가 있어야 한다. 독기는 ‘독(毒)’은 ‘건강이나 생명에 해악을 끼치는 성분’이다. 그런데 독을 잘 쓰면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독을 쓰는 방법을 몰라서 먹는 욕심에 먹고 죽는 것이다.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되듯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 독기를 가지려면 ‘상처’가 있어야 한다. 자라오면서 내 삶에 상처를 준 사람이 있어야 독기를 품게 되기 때문이다. ‘네 주제에 그 꿈을 이룰 수 있겠니?’ 처음엔 상처준 사람 때문에 독을 품고 공부하지만 그 꿈을 이루고 난 다음에 그 상처 때문에 내가 꿈을 이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준 사람에게 감사하게 된다.

    넷째는 ‘광기(狂氣)’가 있어야 한다. 독기를 지나치게 품으면 광기가 된다. ‘광(狂)’은 ‘사리 분별을 못하는 사람, 즉 미친 사람’이라는 뜻이다. 반면, ‘열광적으로 정신을 쏟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미쳐야(狂) 미칠(及)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쏟고 있는 것에만 몰두하면 다른 것은 신경 쓸 겨를 이 없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미친 사람처럼 보인다. 공부에 미친 사람은 외모에 신경을 쓸 겨를 이 없다. 광기가 좋은 영향을 미치면 성공하지만 잘못 되면 살기가 되어 라이벌을 죽이기까지 한다.

    다섯째는 ‘신기(神氣)’가 있어야 한다. ‘신(神)적인 기운(氣)’은 ‘광기(狂氣)’ 너머에 있다. 자신이 노력하고 공을 들인 부분에 비로소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신기를 가지면 상대에게 ‘감동(感動)’을 줄 수 있다. 독기(毒氣)와 광기(狂氣)를 견디지 못해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우러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보통 대중은 각종 유혹에 빠져 꿈을 이루지 못하는데 비해 유유히 나는 학처럼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 인간으로서 신(神)의 경지에 들면 파급 효과가 커서 세계 인류에게 큰 인물이 되어 공헌할 수 있는 것이다.

 

    ‘신기(神氣)’에 들어가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적어도 그 분야에서는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것이다. ‘광기(狂氣)’에 들어가 성공하면, ‘그 나라에서 1위’는 할 수 있다. 특히 예술가들이 더러 미친 사람(?)처럼 하고 다니는 것은 그만큼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그 일에 매진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자기만의 철학이 뚜렷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독기(毒氣)’를 품고 성공하면, ‘그 지역에서 1위’는 할 수 있다. 먹고 사는 데는 문제없다. ‘오기(傲氣)’를 품고 성공하면, ‘그 단체에서 1위’는 할 수 있다. 학생은 학교에서 1등 할 수 있고 직장인은 그 회사에서 1위를 할 수 있다. 그 분야에서 매우 잘한다고 인정받고 가능성이 총명 받는 수준이다. 먹고 살 수 있는 발판이 충분하다. ‘끈기(忍耐)’를 품고 성공하면, ‘그 반에서 1위’는 할 수 있다. 먹고 살려면 더욱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살면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그 성공의 길에는 뜻하지 않는 장애가 따른다. 금전적인 장애, 건강 장애, 환경적인 장애다. 그런 장애를 극복하려면 스스로 자기 삶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지만 때론 다른 사람의 도움도 필요하다. 그러니 겸손하고 성실하면 말이나 태도에서 나타나므로 다른 사람들은 선뜻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도움을 받을 때는 감사히 받고 후에 꼭 갚는다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성공의 길에 가장 큰 장애는 유혹과 나태이다. 이 부분에선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유혹과 나태에 빠져 시간과 돈과 열정을 낭비한다.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 극기복례(克己復禮)라 했다. 나의 경쟁 상대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인간의 기본적 본능을 억제하고 편안함에 머물지 않고 도전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을 길이다. 나를 이기면 세상을 얻고, 세상을 얻으면 그만큼 베풀어야 ‘진정한 성공자로서의 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끈기(忍耐), 오기(傲氣), 독기(毒氣), 광기(狂氣), 신기(神氣)의 경지에 나아가 성공하려면, 또한 먼저 극기(克己)가 선행되어야 한다.

 

신호현 / 시인, 배화여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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