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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모기 한 마리(詩신호현)

원 시 인 2015. 10. 1. 09:39

[동시]

모기 한 마리

 


밤새
모기 한 마리
내 귓가에서 윙윙거렸다

잠결에 나는
내 뺨을 수없이 때렸다
귓방망이도 때렸다

살며 내가
뭘 잘못했는지
온몸으로 나를 가르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기 한  마리
내 뺨에 죽어 있었다

詩 신 호 현
201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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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렸을 때 보았던

그리운 아버지의 모습

기억 속 모자이크되었는데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지켜 보시는

아버지를 보았다

 

詩 신 호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