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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보라색 손가락-아웅산 수지(詩신호현)

원 시 인 2015. 11. 10. 08:26

[평화시]

 

보라색 손가락

 

           -아웅산 수지

 

 

끝났다 독재는

군부정권 미얀마에

민주화의 꽃이 피었다

 

어둠의 반세기

새벽 미명의 보랏빛

아웅산 수지 여사의 손가락

 

더 이상 검지의 그늘

더 이상 회색빛 그늘 벗어나

약속이 이뤄지는 세상이란다

 

새 태양이 뜨리라

밝은 빛을 맘껏 쏟으리라

세상은 빛나고 사람들은 자유하리라

 

건국 영웅의 딸

미얀마의 어머니는 웃는다

보라색 손가락 높이 들고서

 

詩 신 호 현

사진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0/2015111000228.html

조선일보 " http://forum.chosun.com/bbs.message.view.screen?bbs_id=1030&message_id=12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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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현장에 안 가보아도 가슴이 뜨겁다.

마치 현장에 있는 듯 뛰는 가슴이 설레인다.

저마다의 다른 생각들이 하나로 모여 꽃이 되는 날이다.

 

방아쇠를 당기던 검지의 그늘을 보라색 손가락이 이였다

15년의 가택연금이라는 회색빛 그늘을 벗어버리고

미얀마 민주화의 어머니가 된 아웅산 수지 여사를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