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새벽예배]여호와께서 싸우리라(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2. 4. 09:09

[2월 2일 새벽예배]

 

여호와께서 싸우리라


        - 출14:10~14

 

 

앞에는 홍해

뒤에는 바로의 군대

절망이 눈 앞에 이르니

이스라엘이 불평하더라

 

애굽에 매장지가 없더냐

차라리 애굽을 섬기겠노라

하나님 이끄심의 결말이

광야의 죽음이더란 말이냐

어린아이들처럼

성난 황소들처럼

앞을 못 보는 말들이

칼처럼 모세를 찔렀다

 

너희는 두려워 말라

오늘 하나님 구원을 보리라

애굽을 영원히 보지 않으리니

여호와께서 너희 위해 싸우리라 

 

詩 원 시 인

 

그림: https://cafe.naver.com/mogeducation/1278

===========================

 

여호와께서 싸우리라

 


    ◇ 홍해를 건너 광야로 나갈 때 바로의 군대가 쫓아오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모세를 통해 깨우쳐 주는 영적 교훈
    "바로가 가까이 올 때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애굽 군대만 보고 두려워 했다.
애굽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었지만 믿음의 관점은 아직 어린아이 상태였기 때문이다. 여호와께 부르짖는 것도 기도라기보다는 두려움 때문에 외치는 것이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순수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자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육적인 애굽 군대만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전혀 보지 못했다.
    열 가지 재앙을 거쳐 자유를 얻었는데도 홍해를 만나는 것은 분명한 위기이므로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나 지금까지 섬세하게 역사하신 놀라운 일들을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볼수 있을 텐데 육적인 눈으로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했다. 롯이 눈을 들어 육적인 것만 보고 에덴 동산처럼 보이는 소돔과 고모라를 택한 것과 같다(창13;10).
    그러나 아브라함은 말씀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하나님의 사람)이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 영접하여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주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받았다(창18;2).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고 궁극적으로 승리하지만 롯은 하나님을 계산하지 못해 실패한 인생이 되었다. 보는 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인생에서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ㅇ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끌어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고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니까 가나안의 약속도, 지난 날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굽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지만 마음과 영혼은 종살이에 묶여 새롭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그들에게 큰 은인이 된 모세에게 불평하며 믿음으로 결단하지 못해 남을 원망하고 비판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ㅇ 모세가 깨우쳐 주는 것
    똑같은 위기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와 구원을 보며 지난날 열가지 재앙의 과정속에 하나님이 섬세하게 역사하시고 말씀 하셔서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는 것과 약속으로 주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없이 해결해 주실 것을 영적인 관점으로 보았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3)"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가 죽는다고 하고 모세는 애굽 사람이 죽는다고 한것은 믿음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14)"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말고 하나님이 이루셔야 구원이 되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위기도 넘기는 것이지 이스라엘 백성의 수준으로는 아무런 새로움이 없기 때문에 가만히 하나님의 역사를 보라는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어떤 이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지만 어떤이는 자기보다 작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인생의 주관자는 자기고 가끔 필요할 때만 찾기 때문에 관점도 바뀌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도 깊어지지 않아 믿음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미래를 예비하시며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결코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말고 하나님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승리하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