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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바벨론 포로들에게(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2. 6. 22:15

[2월 5일 새벽예배]

 

바벨론 포로들에게

      - 렘 29:4~14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바벨론 모든 포로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집짓고 살며

번성하여 줄지 않게 하라

그 성읍의 평안을 기도하면

너희도 평안할 것이라

 

점쟁이에 미혹되지 말며

거짓 선지자를 믿지 말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아도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리라

 

너희가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바벨론 칠십 년 끝으로

너희를 돌아오게 하리라

 

詩 원 시 인

 

그림: https://blog.naver.com/houseofprayer/22046516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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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로에게 보낸 예레미아의 편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유다왕 시드기와 부부와 고위관리 및 기능공과 청년들 약 1만 명이 포로로 잡혀 갔을 때 그들에게 편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지도자들로 언제까지 이런 노예생활을 해야 하는지 극도의 절망감 때문에 비관하여 적응하지 못했다. 한편, 2년만 견디면 돌아갈 것이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낙관하는 자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근거없는 말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아를 통해 격려하시는 내용이다.

    1. 그 땅에서 착실하게 적응하라(5,6).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아 절망으로 비관하는 사람들과 금방 돌아갈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70년을 살아야 하니 집짓고 결혼해서 자녀도 낳아 번성하라고 하신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아야 할 영원한 나라는 천국이기 때문에 지나친 절망이나 지나친 낙관주의,이상주의에 빠지지 말고 본향으로 갈 때까지 이 땅에서 성실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믿는 이가 있기 때문에 바벨론이 잘되고 이 땅이 잘되는 것이다.

    2.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7).
    바벨론왕이 힘이 있고 정의로워서가 아니다. 그는 불의의 왕이고 세상 왕이지만 포로로 잡혀가게 한 이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셨기 때문이다. 원수의 나라를 위해 평안을 구할 때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이니 기도 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3.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 당하지 말라(8,9).
    이스라엘이나 바벨론 땅에도 거짓 선지자와 점쟁이가 있었다. 이 땅에도 교회가 많은 만큼 거짓영이 있고 거짓 선지자가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고 교회 안에는 진리가 있어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찿고 있으므로 깨어서 대적하고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4. 기도하라(12,13).
    하나님이 정하신 때,70년 후에 반드시 돌아오게 할 것으므로 기도하라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1)"
    하나님의 생각을 아는 이가 없어 혼낸다고 무서워하며 당장 징벌한다고 아픈 것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알고 신뢰하며 기도하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우리 삶속에 다양한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러나 정말 큰 위기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 큰 위기다. 어떤 위기에도 기도 한다면 그것은 위기가 아니라 기도 가운데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홍승우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