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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예수쟁이의 노래(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2. 11. 08:39

[2월 11일 새벽예배]

 

예수쟁이의 노래


      - 시편 :23 1-6

 

 

군대 고참 병장이

예수 믿는 사람 교회 보내고

예배 갔다오면 예수쟁이라고

깍찌 끼고 엎드려 뻗쳐 했지

 

우리 예배 간 사이에

남은 사람 청소했다고

남은 사람 노역했다고

벌 받아야 공평하단다

 

그리 공평한 것이라면

병장도 교회 다니면 되지

교회 다닌다고 핍박하는

병장 기도하며 암송했었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詩 원 시 인

 

그림: https://blog.naver.com/kwonusa1991/1001168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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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의 시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아는 시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채워주신다고 약속하기 때문에 좋아하고 은혜 받으며 암송도 하는 시다. 그러므로 한절 한절 읽으며 묵상할 때마다 감격이 벅차오른다. 그러나 부족하고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에게 은혜 주시고 채워주시며 인도하셔서 부족함이 없게 하시기 때문에 그토록 은혜가 되는 말씀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혹시 '아바 아버지'되신 여호와를 향한 우리의 마음이 어린 아이와 같아 내 삶에 풍족함이 있으면 감사하고 부족함이 채워지지 않더라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변함없이 사랑하고 찬양할 수 있는지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때부터 우리의 신앙이 내 삶에 무엇인가를 더해주는 것만 관심이 있고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에 귀한 것으로 채워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변해가고 있다. 주님의 놀라운 능력이 늘 채워준다고만 생각하여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고통과 고난과 환난이 당연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늘 내삶이 풍족해야 되고, 일이 잘 풀리며 내 자녀에게 탄탄대로를 열어줄 것으로만 생각하며 예수님을 내삶의 이용 가치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에서 벗어나 내가 부족하고 가진 것이 없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 갈지라도 주님은 여전히 나의 목자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 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 하리로다(합3;17,18)"
    내가 가진 것 없고 실패와 좌절이 있더라도 나를 구원해주신 여호와 한 분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하다는 위대한 고백이 담겨 있다. 이 하박국 선지자와 오늘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
    부족함이 없어서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의 목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어떤 상황이 올지라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 이시기에 그 은혜와 감사로 일평생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잠실교회 유내성 목사님      정리: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