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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가정의 회복(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2. 15. 07:35

[2월14일 새벽예배]

 

가정의 회복

         - 출애굽18:1-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딸인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손자인 모세 두 아들 데리고

광야 하나님 진친 곳에 왔도다

 

모세가 나아가 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 문안하더라

모세와 십보라의 다시 만남은

하나님 안에서 가정의 회복이라

 

첫째 아들 게르솜은

광야에서의 외로움을

둘째 아들 엘리에셀은

구원하신 하나님 뜻함이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거룩한 가정 사역 두셨으니

가정에 아름다운 꽃 피움이  

믿는 자의 마땅한 사명이라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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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를 만나 주시는 날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하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아들을 데리고  것은 가정이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2,3).어떤 이유로 돌려 보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들들의 할례를 행하지 않은 사건 때문인 것 같다. 할례는 태어난 지 8일만에 살을 베어 피를 내는 것인데 모세가 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방인으로 다른 문화권에 있던 십보라가 반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내는 일을 하면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할례를 행하지 않아 가정의 책임자인 모세를 출애굽 길에서 죽이려고 할때 십보라가 깨닫고 급하게 할례를 행해 남편 모세도 살려내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다모세가 아내와 아들들을 돌려 보낸 것은 하나님의 사역을 행할 때 가정이 부담되고 갈등이 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장인이 다시 데리고  것이다.
    주님의 뜻을 행할 때 여러 가지 갈등의 요소가 많아지면 믿음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므로 가정이 믿음으로 하나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유대인들은 이름에 담긴 의미를 중요하게 여겨 자기 나름대로 신앙 고백을 담아 표현했다.

  첫째 게르솜은 이방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외로움과 제자리에 있지못한 허전함을 담아지었고 둘째 엘리에셀은 하나님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을 구원해 내신 구원의 하나님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 모두도  두기지의 요소를 갖고 있다.

    신앙인들은 우리의 본향은 하늘에 있기 때문에 주인으로 마지막처럼 살지 않고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다(벧전1;1,2;11).  이 땅에 살면서 시민권자처럼 살지 않고 영주권자처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고 동경하며 나그네로 살라는 것이다. 완성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 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을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11;13,14)"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될 수 있으나 나그네로 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럽고 합당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어떻게 하면  구별되고 거룩하게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드로의 삶의 변화를 통해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을 알수 있다(1,8).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을 모세로부터 전해 듣고  귀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알았도다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다(11). 우리도 입술로 우리의 믿음과 받은 은혜를 증거해야 하며 삶으로 드러낼 때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
    또한 장인 이드로는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드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 안에서 이웃과 나누며 친교했다(12).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찬양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와 이웃간의 관계가 하나님 안에서 연결되는 것이며 받은 은혜를 증거하고 믿음이 삶으로 나타낼 때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 뜻을 이루며 살 때 가정이 믿음으로  건강하고 이웃 간의 관계가 아름답게 화복되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림형천 목사님      정리 :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