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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하나님의 경고[하박국 1:5-11](詩신호현)

원 시 인 2019. 6. 2. 22:52

[5월 29일 새벽예배]

하나님의 경고


      - 하박국 1:5-11

 

 

여호와여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 강포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하나님의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먹이 움키는 독수리 같고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기에

모래처럼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리라

 

왕과 방백을 멸시 조소할 것이며

흉벽을 쌓아 우리를 점령하겠지만

회개하는 하나님 백성에게 언제나

용서 자비 은혜의 기회주시리라  

 

詩 원 시 인

 

그림: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70832&memberNo=38899198&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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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박국은 남유다 왕국이 멸망할 마지막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다. 하박국서는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을 궁휼히 여기셔서 여러 선지자를 보내 무언의 계시를 보내고 회개하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외면하는 죄악으로 결국 바벨론 포로가 되는 내용이다.
    당시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여호야김 왕은 교만하고 포악을 행하므로 무죄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았다. 대제사장들조차도 왕에게 바른말을 해야 하는데 권력자들 앞에서 비굴해져서 말씀을 왜곡시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했다(4).


 

    ㅇ 하나님의 경고
    내가 한 가지 놀라운 일을 행할 것인데 누가 너희에게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5,행13;41). 그 한 가지 일은 갈대아 사람(바벨론)을 일으켜 유다 백성을 회개케 하여 구원의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바벨론은 사납고 성급하며 무섭고 위엄있고 당당하며 그들의 군마가 표범보다 빠른고 이리보다 사나우며 먹이를 움켜쥐는 독수리 같다고 한다(6-8). 그러나 갈대아 사람의 힘도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절대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다만 바벨론이 남유다를 공격하여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여 돌아 오도록 하는 징계의 채찍이며 사랑의 매로 사용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도가 지나쳐 하나님의 백성을 너무 괴롭힌다는 이유로 폐르시아 연합군에 의해 무너져 예언대로 겨우 70년이라는 역사로 사라지게 된다.
    반면 남유다는 비록 죄짓고 타락하여 매를 맞지만 하나님께서 영원한 멸망을 원치 않으셨다. 이방 민족에게는 두번의 기회가 없어 징계가 곧 멸망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 용서, 자비, 은혜가 있어 영원한 절망이 없다.
    부패하고 타락한 나라와 백성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의인들을 구해 달라는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겠다고 전혀 다른 응답을 하신다. 인간의 방법과 생각대로 응답하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하시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그 하나님의 최선의 방법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하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분이다. 우리 삶이 내 뜻과 계획대로 되지않고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수 있으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시고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하나님 앞에 민감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잠실교회 강세진 목사님       정리 : 윤영수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