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에 찔린 정원사
정원사는
꽃을 사랑했네
온실에서 자란
이런 저런 모종을
교정 가득 심었네
3월 옮겨 시든 모종에
물 주고 바람 막아 주었네
따스한 햇살 바람 아래
꽃은 제 모습 따라 피었네
어떤 모종은 민들레…
어떤 모종은 개나리…
봄에 피는 꽃
여름 가을에 피는 꽃
노오란 개망초도 예뻤고
수수한 들국화라서 아름다웠네
예쁜 장미는 가시 지녔네
그 가시에 찔려도 물을 주었네
정원사는 가시 찔려도
꽃을 사랑했네.
sonia [2008-07-18]
선생님들의 반 아이들을 향한 마음,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에게 지녀야 할 마음인 거 같아요. 사춘기 아이와의 하루 하루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사랑으로 보듬어야 하고, 또 어제 성적표 가져왔을 때 부모의 마음 가시에 찔린 듯 아프지만 사랑으로 감싸며 격려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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