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추천의 말]통일의 꿈을 시로 쓰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경 시인)

원 시 인 2016. 7. 24. 23:00

[추천의 말] 통일시집 시리즈 2집 : 통일의 물꼬를 트라

 

통일의 꿈을 시로 쓰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

 

                            - 이 경(시인, 문학평론가, 한국문협 평생교육원 교수)

 

     시인이며 국어교사인 신호현 선생님은 학교 현장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면서 아이들과 동화된 삶을 살고 있다. 학생들에게 시를 외우게 하고 동아리활동 문예작가반을 맡아 문예지도를 하고 각종 문예 공모전에 아이들을 출전시켜 상을 타게 함으로서 문학의 꿈을 키워주는 열정적인 선생님이다.

     신 시인 또한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도 하고 시집을 5권이나 출판하여 중견시인으로 문단에서 문학상을 타기도 하는 등 문단의 샛별이다. 그간 서정 시집을 쓰다가 지난 5우리는 바다였노라이후 통일시에 필(feel)이 꽂혀 통일시를 쓰면서 통일의 꿈을 키우고 있다. 통일은 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민 모두가 바라는 우리의 소원이다. 그럼에도 올듯올듯 진전이 없는 분단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분단 70년에 종지부를 찍고 대망의 통일을 맞을까 하는 마음뿐 다른 생각은 없다.

     다음 시를 보면 이 시집의 주제를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대 나라와 / 친구로 지낸 지 수천 년 / 주고받은 약속도 수천 권 / 남북이 하나이듯 그대는 형제라 / (중략) / 대한의 통일로 함께 번영하리니 / 그대! 남북통일의 첫 물꼬를 트라 - 통일의 물꼬를 트라(1)부분

     남북통일의 물꼬를 트라 / 반도에 무궁화꽃 활짝 피워 / 함께 가자 평화의 세상으로- 통일의 물꼬를 트라(2)부분

     이 시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우정을 나누고 권불십년(權不十年)이니 할 수 있을 때 남북통일의 물꼬를 트라고 부탁하면서 함께 세상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가꾸어 가자는 주제시이다. 그만큼 중국이 남북통일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함께해 줄 것이라는 확신을 담은 시이다. 우리는 분단되어 있지만 한 민족이고 형제자매이다. 그러기에 시인은 박 대통령을 누님으로 김 위원장을 동생으로 표현하여 가족애, 인류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탁월한 비유이다.

     존 맥스웰(John C. Maxwell)우리 중 약 95%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목표를 글로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글로 기록한 적이 있는 5%의 사람들 중 95%가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신 시인은 곧 통일이 다가올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꿈의 통일시를 쓰고 있다. 통일의 꿈을 시로 쓰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그 꿈에 대한 확신에서 오는 행동이다. 온 국민이 평화통일이라는 꿈이 있으니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통일의 날에 통일 시인에게도 큰 영광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