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세상/◈글모음◈

한국대경문학 박예상 시인의 '통일이 답이다' 서평

원 시 인 2018. 7. 20. 17:55

[한국대경문학]       박예상 시인의 시집 [한줄기 초록 바람] 보기 


박예상 시인의 '통일이 답이다' 간단한 서평




========================================


솔숲에 부는 바람처럼 우리 가슴에 그윽이 내려앉는 시 77선

    시는 하나의 풍경을 선물한다. 독자들은 사랑하는 연인이 나오는 시를 읽으면 그런 풍경 속에 서 있게 되고, 이별을 마주한 이들이 나오는 시를 읽으면 슬픔이 요동치는 풍경에 속하게 된다. 청솔이라는 이름을 쓰는 시인은 솔숲에 바람이 불어오는 풍경을 선물한다.

    순순한 마음으로 써 내려간 시들은 가시 돋친 마음으로 시집을 펼쳐 든 이들에게도 여유를 선사한다. 시인의 시 속에서 낙엽은 한때 단풍이던 시절을 품은 값진 존재이며, 밤은 풀꽃이 아침에 필 수 있도록 이슬을 뿌려 주는 인심 좋은 이와 같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빨리 이뤄야 하는 지금의 사람들은 휴식을 찾곤 한다. 그런 이들에게 이 시집은 하나의 평온한 풍경이 되어 줄 것이다.


=============================================

저자 : 박예상


아호는 청솔이며, 천주교 세례명은 가브리엘이다.

청소년 시절에는 충남 대전에서 메뚜기도 잡고 제기도 차면서 성장하였고,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을 마친 뒤에는 농협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하였다.

퇴직을 한 뒤에야 솔숲의 초록 바람을 글에 담을 수 있었기에 《청계문학》에서 시와 수필 부문의 신인상을 받았고, 지금은 ‘한국대경문학’에서 순수하고 좋은 벗님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