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별詩]
가을나무
- 임애경 선생님
봄꽃 같은 미소로 출발한
배화 가득 상큼한 발걸음
해가 뜨면 필운 언덕 위에
바르게 살라 가르치던 나무
여름 내내 지치지 않고
온 땀 가득 열정 듬~뿍
학생 사랑으로 높푸른 하늘
후배 사랑 뭉쿨뭉쿨하였네
풍성한 열매 거둔 나무
빠알간 옷 입고 떠나시는
어여쁘디 어여쁜 단풍나무
선생님은 만선 가을나무
어느 어느 훗날 겨울에
따뜻한 벽난로에 기대면
벽난로보다 더 따뜻한 당신
내 가슴에 자란 큰 가을나무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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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 살구나무
- 임애경 선생님
봄철 살구 미소로 출발한
배화 가득 상큼한 발걸음
해가 뜨면 필운 언덕 위에
바르게 살라 가르치던 나무
여름 내내 지치지 않고
미소 가득한 열정 듬뿍
학생들 사랑 높푸른 가지
후배들의 푸른 그늘 되었네
풍성한 열매 거둔 나무
온통 하늘은 노랗게 익고
아이들 선생님 손에 가득
선생님은 만선 살구나무
어느 어느 훗날 겨울에
따뜻한 벽난로에 기대면
벽난로보다 더 따뜻한 당신
배화 언덕에 자란 살구나무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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