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성묘 도토리 줍기
지난 추석 조상님 성묘 갔다가
조상님 한가득 떨어진 도토리 보고
성묘는 안하고 저마다 비명치며
도투리 줍기에 아우성이다
지난 주 벌초 때만 해도
푸른 잎에 가려 보이지 않았는데
일주일 사이 주변 도토리 모아놓은 듯
조상님 주변 삼태기에 담긴 듯했다
형님 아우 조카 손녀들아
지난 주 벌초 하느라 땀 흘리니
고마운 내가 일주일 내내 고민하다
영혼의 바람 일으켜 참나무 흔들었네
세상 한 번 떠난 사람이
마음 있어도 몸 일으킬 수 없었네
바람 흔들어 도토리라도 내려주노니
도토리묵으로 가족간 행복하시라
詩 원 시 인
'원시인세상 > ◈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일에배]진심으로 하나님께 향하는 자-역대하 16:7-10 (0) | 2023.10.01 |
---|---|
[삼백칠천-23]예수님의 참가족-마가복음 3:31-35 (0) | 2023.09.30 |
[인물시]호암의 별빛이여 영원할지라-호암 이병철 회장 (0) | 2023.09.29 |
[삼백칠천-22]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고린도후서 6:14-18 (0) | 2023.09.29 |
[설교시]성령의 은사 (0) | 2023.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