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
유리컵이 깨지다
분명 탁자 위에 잘 놓았는데
돌아서는 순간 쨍그렁 깨졌다
마지막 떠나는 말이 쨍그렁이지
저마다 마지막 말은 달랐다
너와 만난지 수십 년
파리 거쳐 런던 공항에서 샀기에
언제나 내 곁에 머물 줄 알았는데
한 순간에 너는 눈 감았구나
슬픈 비명치지 않는다
돌아보면 따뜻한 온기 뿐인데
날카로운 끝 만지지도 못하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별이네
나날이 바쁜 업무라도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렸는데
무심했던 날 서운타 책망치 않고
너는 그렇게 떠날 준비했구나
詩 원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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